메르세데스-벤츠, C·E클래스 등 1835대 리콜…결함 내용 각양각색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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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28 14:32
메르세데스-벤츠, C·E클래스 등 1835대 리콜…결함 내용 각양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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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28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E250 블루텍 4매틱 등 16개 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총 1835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올해 6월 10일부터 7월 16일 기간에 제작된 E250 블루텍 4매틱 등 7개 차종 912대는 엔진후드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보행자 보호를 위한 다이내믹 후드의 결함으로 전방 충돌 시 엔진 후드가 기능대로 작동하지 않아 보행자 상해 위험이 증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16일부터 4월 20일까지 제작된 C200, C220 블루텍 등 192대는 전조등 결함이 발견됐다. 우측 전조등 광축이 위쪽방향으로 설정돼 반대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 올해 10월 28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제작된 E220 블루텍 등 7개 차종 640대는 연료파이프가 결함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압 연료파이프의 크랙으로 연료가 누유돼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어링 휠 소프트웨어에서도 결함이 발견됐다. 대상 차종은 작년 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제작된 C250 블루텍 4매틱, C300 4매틱 등 91대다. 스티어링 휠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해 조향 시 핸들이 무거워져 평소보다 많은 힘을 필요로 하게될 가능성이 있다.

해당 모델 소유자는 28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 해당 결함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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