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N 브랜드' 라인업 확정…해치백부터 쿠페, 스포츠카까지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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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25 13:39
현대차, 고성능 'N 브랜드' 라인업 확정…해치백부터 쿠페, 스포츠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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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고성능 N 모델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해치백부터 4도어 쿠페, 소형 스포츠카 등 종류도 다양하다.

▲ 현대차 신형 i30 N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22일, 현대차 홍보팀 관계자는 3가지 고성능 N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알려진 모델은 신형 i30(코드명 PD)와 제네시스 G70(코드명 IK) 등 2가지로 나머지 1종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양웅철 부회장의 언급을 확인해준 것이다. 양 부회장은 이달 초, 해외기자단을 초청해 아이오닉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신형 i30 N을 비롯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N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 현대차 i30 N 시험주행차

우선, i30 N은 오는 8월 신형 i30이 출시된 이후 내년쯤 나올 예정이다. 양 회장은 "i30 N은 신형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며, 전륜구동 방식에 최고출력은 300마력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i30 N은 폭스바겐 골프 R을 겨냥해 300마력 이상의 사륜구동 모델로 만들어질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양 부회장의 이번 발언으로 i30 N이 예상보다 한참 낮은 성능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부에서는 211마력의 골프 GTI 수준에 그치는게 아니냐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 현대차 비전 G 콘셉트.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카

두 번째 모델은 제네시스 G70 N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양 부회장은 구체적으로 모델명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나올 것이라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 차가 내년 하반기에 나올 예정인 G70으로 내다봤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G70은 메르세데스-벤츠 CLS처럼 4도어 스포츠 쿠페 디자인으로 특색있게 만들어지는데, 이후 고성능 N 모델까지 추가되는 것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2018년 중순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N 모델 개발 총괄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은 제네시스 G70를 두고 ‘특별한 차’라고 강조했는데, 특히 핸들링이 매우 우수하고 높은 출력을 갖춘 차로 개발된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G70 N에는 EQ900에 탑재된 3.3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튜닝을 통해 최고출력을 현재 365마력보다 높게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 현대차 RM15 콘셉트

세 번째 모델은 신형 벨로스터가 유력하다. 양 부회장은 이 차에 대한 정보를 전혀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 한 전문가는 "현대차의 신차 계획에 따르면 내년 출시될 예정인 벨로스터 후속에 N 모델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내년 11월, N 모델은 2018년 중순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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