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르노삼성차, SM6에 대한 궁금증에 답하다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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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13 18:16
[Q&A] 르노삼성차, SM6에 대한 궁금증에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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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프로보)가 13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한서대 태안비행장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개최하면서 중형세단 SM6를 언론에 공개했다. 

아래는 이날 있었던 르노삼성 임직원과의 질의응답 내용이다. 

 

Q. 르노삼성 SM6 디자인에 한국 디자인센터가 얼마나 관여했는가

디자인부터 말하자면 르노테크노센터와 함께 최초부터 관여했다. 경쟁과정에서도 지속적인 관여를 했고, 5개부터 3개, 1개의 단계까지 나가는데 이때 초이스는 프랑스 테크노센터에서 했지만 이후 한국으로 가져와서 지속적인 엔지니어링과 관여가 됐다.

르노 디자인은 하나의 그룹으로 움직인다. 지역이 중요한게 아니고, 한 팀으로 움직인다. 일본 프랑스 등 다양한 디자이너들이 있는데, 조합이 돼서 디자인 프로젝트를 개발했다. 지역별 구분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Q. 탈리스만도 그렇고 SM6도 그렇고 계속 비행기를 연출하는데 어떤 관계가 있는건가

비행기는 자동차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준다. 자동차 디자이너 입장에서 비행기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은데, 왜냐면 공기역학적인 면이나 기능적인 면에서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제품을 만드는데 있어 매우 긴밀한 관계에 있어 격납고를 선택한걸로 생각된다. 

Q. 엔진 스펙은 경쟁사에 비해 어떤지 설명 바란다

이번 GDi는 닛산에서도 공개 안한 엔진이고 최초의 엔진이다. 스펙을 얘기하면 논란이 많이 일걸로 생각된다. 우린 자신있게 내놓는데 좋지 않은 의도를 갖고 비판하는 경우도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엔진 스펙은 테스트드라이브를 하면서 공개하겠다.

 

Q. SM5와 SM7의 판매 간섭이 있거나 혹은 현대차 아슬란처럼 되지 않겠나

분명히 중형차 시장이 줄어드는데는 이유가 있다. 감성적 만족을 시키지 못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강조하겠다. 니치마켓을 공략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식의 논란은 일지 않았으면 한다. 향후 메인라인이라고 보면 된다. SM5는 아직도 원하는 고객들이 많이 있다. 아직도 니즈가 있기 때문에 그 고객들을 위해 판매할 것이고, SM7과 겹치는 부분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SM6와 비슷한 쪽으로 이볼루션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 숫자가 SM5와 SM7 사이의 6이라서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개념이 다르고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Q. 연간 5만대라니 깜짝 놀랐지만, 꼭 그렇게 되길 바란다. 그런데 토션빔 관련해서 설명 부탁한다.

토션빔 관련한 얘기는 좀 의도적으로 얘기되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에겐 무엇보다 중요한 차기 때문에 차량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적용한건 절대로 아니다. 2012년 초에 한국 엔지니어 50명과 비행기를 타고 르노에 가서 1년간 모든 엔지니어링을 동등한 입장에서 같이 했다. 리어의 AM서스펜션도 여러 항목 중 하나였다. 유럽은 코너링이라든지 핸들링이 굉장히 중요한 곳이다. 

한국은 굉장히 빠른속도로 달리고, 좁은 길도 나온다. 토션빔이 가진 장점과 멀티링크가 가진 장점을 모두 놓칠 수 없었다. 때문에 ‘필터드 스핀들’을 적용해 ‘AM링크’를 개발했다. 개발에 3년이 걸렸다. 르노에서 모든 특허를 출원했고 우리만의 강점으로 가져가기 위해 AM링크를 만들었다. 한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한국 마켓에 까다로운 고객들과 기자들에게 어필하고자 준비했던 독특한 기술이다. 2월 2일 실제 주행해보면 느낄 수 있다. 누구를 위한 것이고 누구를 지향하는가를 알 수 있을것이다.

 

Q. 마케팅 전략은 어떻게 되나

지금껏 한국 자동차 시장은 현대자동차가 만들어 놓은 시장이고, 현대자동차의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이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그들이 원하는대로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지금 만들어진 중형차 세그먼트의 정의 자체가 새롭게 SM6로 새로운 기준이 되는게 기본적인 마케팅의 중요한 핵심이다. 

지금까지 계속 설명했던 여러 기능 등을 어떤 차에도 볼 수 없었던 여러가지를 집어 넣었다. 그런 이유는 지금보다는 좀 더 감성적으로 만족시키겠다는 것이다. 마케팅도 좀 더 감성적으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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