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대형 SUV 콘셉트카 공개…신형 모하비로 탄생?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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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06 09:56
기아차, 대형 SUV 콘셉트카 공개…신형 모하비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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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11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열리는 '2016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새롭게 개발한 대형 SUV 콘셉트카인 'KCD-12'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KCD-12는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에서 제작된 모델로, 업계에서는 향후 출시될 예정인 모하비 후속의 베이스 모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모노코크 대신 프레임 바디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조심스레 점쳤다.  

기아차 측은 "KCD-12는 기아차의 미래 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방향성을 잘 담고 있다"면서 "여기에 운전자 건강 관리 기능까지 탑재되는 등 다양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 밝혔다.

 

렌더링을 살펴보면 KCD-12는 대형 SUV의 강인한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2박스 스타일의 남성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프런트 오버행(범퍼 끝에서 휠 중심까지의 거리)을 극단적으로 줄였으며, 보닛 라인도 직선에 가깝게 평평하게 만들었다.

 

또, A필러와 C필러의 기울기를 가파르게 세워 지붕 라인을 늘리는 효과를 줬다. 굵직한 이미지뿐 아니라 실내 공간을 최대한 뽑아내기 위한 디자인으로 풀이된다. 창문 역시 평행한 라인을 사용하면서 크기를 키워 개방감을 넓혔다. 지붕 끝에는 스포일러가 장착됐으며, 후면부에는 세로로 긴 형태의 테일램프가 장착됐다. 

 

문열림 방식은 최근 콘셉트카에 자주 적용되는 코치 도어가 적용됐다. 문이 B필러 라인에서 양쪽으로 열리는 것으로, 각 업체들이 실내의 디자인 및 고급감, 공간 활용성, 첨단 사양 등을 강조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방식이다. KCD-12 역시 최신 디자인을 비롯해 좌석 배열을 자유롭게 조절하고,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는 등 호화롭게 꾸며질 것으로 예상된다.

KCD-12의 자세한 제원 및 세부 사양은 '2016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공개된다.

 

한편, 기아차는 내달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한다. 실내외 디자인에 조금 변화를 줬으며,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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