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3 디젤, QM3보다 강력한 엔진 탑재…연비는 17.7km/l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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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29 16:15
르노삼성 SM3 디젤, QM3보다 강력한 엔진 탑재…연비는 17.7k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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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3가 성능과 연비를 모두 잡았다.

▲ 르노삼성 SM3 네오

29일, 에너지관리공단 수송에너지 홈페이지에는 내년 1월 출시될 예정인 SM3 디젤의 복합 연비와 동력 성능 등에 대한 세부 제원이 공개됐다.

SM3 디젤에는 QM3에 탑재된 1.5dCi 엔진과 독일 게트락의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된다. 다만 엔진이 뿜어내는 동력 성능은 다른데, 90마력짜리 디튠된 엔진 대신 이보다 23%나 강력한 110마력짜리 엔진이 탑재된다(해외에는 110마력 QM3도 판매). 토크도 25.5kg·m로, QM3(22.4kg·m)보다 우수하다.

▲ 르노삼성 SM3 디젤의 연비

게다가 성능을 높이면서도 연비를 QM3와 동일한 17.7km/l까지 끌어올렸다. 차체 무게는 같지만, 공기 역학적 디자인 등 세부적인 주행저항값이 달라 동력 성능에 차이가 있음에도 연비가 같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두 모델의 복합 연비는 같지만 도심은 QM3(16.8km/l)가 SM3(16.3km/l)보다 좋으며, 고속은 SM3(19.6km/l)가 QM3(19.0km/l)보다 더 좋다.

특히, SM3 디젤의 연료통은 56리터로, QM3(45리터)보다 11리터나 크다. 단순 계산으로 한 번 주유 시 주행 가능 거리가 187km나 더 길다는 것이다.

▲ 르노삼성 QM3에 탑재된 1.5 dCi 엔진과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내년 1월 SM3 디젤 출시에 앞서 28일부터 시장성 판단을 위해 300대 한정 판매에 나섰다. 본격 출시에 앞서 소비자들의 반응을 먼저 살펴보고 물량과 마케팅 등 세부 일정을 조율한다는 의도다.

르노삼성은 이미 2006년 SM3를 출시하며 디젤 모델도 함께 인증을 받고 출시 준비를 했지만, 시장 여건을 고려해 포기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아반떼와 K3, 크루즈 등 경쟁 모델이 모두 디젤 라인업을 갖추자 서둘러 출시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 르노삼성 SM3 디젤의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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