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 시대, "드론에 붙여 수시간 날 수 있도록"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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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16 16:35
수소연료전지 시대, "드론에 붙여 수시간 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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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마존은 드론을 통한 배송을 꿈꾸고 있다. 당초 비현실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프로토타입을 조금씩 공개하면서 결국 언젠간 현실이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커졌다.

다만 비행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대부분 드론은 짧으면 수분, 길어야 20분 정도의 비행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 인텔리전트 에너지의 수소연료전지 스택을 장착한 DJI 드론 개발 킷

인텔리전트에너지라는 미국의 한 회사는 수소연료전지를 통한 '레인지 익스텐더(거리를 늘려주는 장비)'를 이용하면 기존 드론을 이용해 수시간 동안 무인 비행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인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사진으로 볼 때 새로운 수소연료전지스택(수소를 전기로 바꿔주는 장치)는 초경량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연료전지 스택과 수소탱크가 비행체에 그저 한개의 연결고리로 장착 돼 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또 이 비행체가 수시간 비행 후 다음 비행까지 단지 2분만 주어지면 비행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전기 충전식 드론은 보통 10여분 비행 후 4~5시간의 충전을 해야 다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제품의 가격과 판매 시점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이 제품은 아직 프로토타입으로 2016 CES에서 공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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