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FCEV, 세계서 가장 빠른 수소연료전지차?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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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04 11:13
현대차 투싼 FCEV, 세계서 가장 빠른 수소연료전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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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투싼 FCEV가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SUV 중에서 가장 빠르다고 주장했다. 당연한 얘기다. 양산되는 수소연료전지 SUV는 투싼 FCEV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현재 양산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는 그렇게 많지 않다. 현대차 투싼 FCEV와 도요타 미라이, 혼다 클라리티 정도다. 결국 현대차가 수소연료전지 SUV 중에서 가장 빠르다고 한 것은 이 두 차종을 의식해서다.

현대차는 지난달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사막 ‘소기 드라이 레이크 베드(Soggy Dry Lake Bed)’에서 투싼 FCEV의 최고속도를 측정했다. 

 

투싼 FCEV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100kW의 연료전지 스택과 100kW 구동모터, 24kW의 고전압 배터리, 700기압(Bar)의 수소저장 탱크가 탑재됐다. 1회 충전으로 최대 415km까지 달릴 수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160k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12.5초다.

‘랜드 스피드 레코드(Land Speed Record)’는 일반 도로가 아닌 주로 사막에서 진행된다. 소기 드라이 레이크 베드에서 투싼 FCEV가 세운 기록은 152.2km/h(94.6mph)로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양산형 SUV 중에서 가장 빠른 기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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