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E클래스 쿠페가 충격적인 디자인으로 등장했다. E클래스 고유의 이미지 대신 매우 크고 날렵한 GT 스포츠카 형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10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쿠페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쿠페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풀체인지 되는 신형 E클래스 세단과 왜건은 내달 미국에서 열리는 '2016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쿠페 버전은 이르면 올해 말이나 2017년 상반기에 공개될 것으로 외신은 전망했다.

E클래스 쿠페는 세단에 비해 크기가 커보인다. 뿐만 아니라 차체를 낮춰 보다 스포티한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디자인도 새롭게 디자인 됐으며, 굽은 루프라인은 세단과 뚜렷하게 다르다. 이 정도면 이 차는 완전히 새로운 차다.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쿠페 시험주행차

후면부는 형태를 알아보기 어렵지만, 테일램프는 먼저 출시된 S클래스 쿠페와 C클래스 쿠페처럼 트렁크까지 이어진 모양으로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도어에 부착된 사이드미러 디자인도 세단과 다른 쿠페만의 특징이다.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쿠페 시험주행차

실내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공개된 신형 E클래스 세단의 인테리어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신형의 실내는 S클래스를 닮은 구성을 보여 고급스럽게 꾸며졌고, 다양한 첨단 기능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상위트림에는 계기반과 인포테인먼트 역할을 하는 12.3인치 듀얼스크린이 장착돼 플래그십 모델에 버금가는 사양을 제공한다.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실내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비슷하지만 개선된 여러 엔진이 탑재될 전망이며, 여기에 새로운 엔진으로 최고출력 180마력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는 4기통 엔진이 추가될 것으로 외신은 예상했다. 

또, 차체 크기는 이전에 비해 커졌지만, 새로운 MRA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무게는 약 70~150kg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 메르세데스-벤츠 E쿠페 프로토타입 시험주행차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쿠페 시험주행차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쿠페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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