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 전기차로 부활하나…내달 공개?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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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11 10:36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 전기차로 부활하나…내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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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이 내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6 CES’를 통해 새로운 마이크로버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

마이크로버스는 1940년대부터 생산돼 전 세계적으로 마니아층을 두고 있는 폭스바겐의 아이코닉 모델이다. 이 차의 정식 모델명은 폭스바겐 타입2 혹은 콤비로 불리며, 지난 2013년 600대 한정 판매된 라스트 에디션 모델을 끝으로 단종됐다.

마이크로버스는 클래식한 외관과 높은 공간 효율성으로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다. 이로 인해 폭스바겐이 후속모델을 개발할 것이라는 루머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으며, 또, 실제로 폭스바겐은 모터쇼 등을 통해 마이크로버스를 연상시키는 콘셉트카를 선보인 적도 있다. 이번엔 전기차 버전의 마이크로버스가 공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 폭스바겐 불리 콘셉트(2011)

영국 자동차 매체 오토카는 내년 CES에서 폭스바겐이 새로운 콘셉트카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하며, 전기차 버전으로 개발된 새로운 마이크로버스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CES에서는 콘셉트카를 선보이고, 3월 열리는 ‘2016 제네바모터쇼’에서 양산 버전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매체에 따르면 새로운 마이크로버스는 기존 모델의 디자인 특징을 담은 박스카 모양으로 제작된다. 여기에 콘셉트카는 전기차 파워트레인이 적용돼 전기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전기차 마이크로버스 콘셉트카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00~50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매체는 예상했다.

▲ 폭스바겐 불리 콘셉트(2011)

양산 모델의 경우, 4기통 가솔린 터보 및 디젤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며, 폭스바겐 T6보다 작은 크기를 갖춘 모델로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외신은 폭스바겐의 새로운 마이크로버스는 출시가 확정되면 멕시코에 있는 폭스바겐 푸에블라(Puebla) 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예상 출시 시기는 오는 2017년으로 내다봤다.

▲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 콘셉트(2001)
▲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 콘셉트(2001)
▲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 콘셉트(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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