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K7 디젤에 8단까지…"현대차 그랜저? 아슬란까지 잡는다"
  • 김한용.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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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25 12:28
기아차 신형 K7 디젤에 8단까지…"현대차 그랜저? 아슬란까지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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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출시 예정인 신형 K7이 현대차에 위협이 되고 있다. 현행 그랜저는 물론 졸지에 플래그십이 된 아슬란에 비해서도 상품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 기아차 신형 K7

25일, 기아차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신형 K7은 풀체인지 된 신형 플랫폼으로 이전에 비해 더 크고 우수한 성능을 갖추게 됐다.

엔진 라인업은 총 4가지로 2.2리터 디젤, 2.4리터와 3.3리터 가솔린, 3.0리터 LPi 등 총 4가지가 나온다. 기존 주력이던 3.0리터 가솔린은 신형에는 제외됐다. 

특히, 3.3리터와 2.2 디젤 모델에는 현대기아차 최초로 '전륜구동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2.4리터 가솔린 엔진 모델은 기존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 기아차 신형 K7

신형 8단 변속기는 기존에 비해 무게가 15kg 가량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비 및 주행성능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향후 출시되는 준대형급 모델을 우선으로 8단 전륜구동 자동변속기 적용 차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 초 기아 K7 출시에 이어 현대차도 신형 플랫폼을 이용한 그랜저 후속(IG)를 조속히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K7보다 훨씬 중후하고 고급스런 디자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슬란의 경우 모델 변경 시기가 꽤 남아있기 때문에 그랜저나 K7에 비해 안전성과 실내 공간 등에서 뒤떨어지는 모델이 된다. 때문에 아슬란은 '현대' 브랜드에서 가장 비싼 모델이면서도 당분간 '계륵' 같은 존재로 남게 됐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24일 신형 K7의 외관을 공개했다. ‘Z’ 디자인의 독특한 헤드램프와 테일램프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며,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했다.

▲ 기아차 신형 K7 실내 렌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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