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대대적인 조직 개편…총괄사장 탄생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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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25 09:51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대대적인 조직 개편…총괄사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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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폭스바겐그룹 디젤 게이트의 여파가 국내 경영 구조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빠르면 내년 초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이하 AVK)의 경영 구조에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AVK은 아우디와 폭스바겐, 람보르기니, 벤틀리를 등 폭스바겐그룹의 여러 브랜드를 판매하는 곳으로, 내년에는 그룹 산하의 스코다까지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다. 

조직 개편은 AVK 내에 있는 각 브랜드 독립성 강화하면서도 그룹 차원의 전체적인 정책은 일원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진다. 지금까지 AVK는 인사, 회계 등은 통합해 관리했지만, 마케팅과 세일즈, 홍보 등은 각 브랜드의 재량에 맡겼다. 그러나 이번 개편을 통해 AVK 차원에서 이를 모두 총괄한다는 것이다. 

▲ AVK 총괄 대표로 자리를 옮길 예정인 아우디코리아 요하네스 타머 사장

AVK 총괄 대표는 아우디코리아의 사장인 요하네스 타머가 사장이 맡는다. 타머 사장의 빈 자리는 유럽 출신의 새로운 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코리아의 토마스 쿨 사장은 현재 자리를 유지한다. 또, 부사장 및 이사 등 고위 임원직에 대한 인사도 진행된다. 일부 인사는 이미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코다도 예정대로 내년에 국내에 들어오며, 별도의 브랜드 체계를 구성해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직 개편과 함께 판매사도 바뀐다. 아우디 판매하던 참존모터스와 폭스바겐을 판매하던 GS엠비즈가 영업에서 손을 뗀다. 참존의 경우 이미 지난달부터 정상적인 영업이 이뤄지지 않았는데, 판매권은 코오롱에 넘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GS엠비즈는 연말에 영업을 중단할 예정이지만, 아직 판매권을 이을 회사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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