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차세대 GT-R 2020년 이후 출시…페이스리프트는 2018년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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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23 16:59
닛산, 차세대 GT-R 2020년 이후 출시…페이스리프트는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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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이 적어도 2020년까지는 스포츠카 GT-R의 후속모델을 출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바꿔 말하면 현행 GT-R이 적어도 2020년까지는 판매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 닛산 GT-R 니스모

최근 호주 자동차매체 모터링 등 외신은 닛산 호주법인 CEO 리차드 에머리(Richard Emery)가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리차드 CEO는 “GT-R 후속모델의 출시는 2020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현재 신형 GT-R에 대한 고려나 계획은 전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후속모델이 나올 때가 됐지만,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가 2018년으로 연기돼 풀체인지 모델의 출시는 이보다 더 늦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닛산 GT-R 니스모

앞서 외신은 신형 GT-R이 오는 2017년 공개돼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리차드 CEO의 발언은 해당 내용을 정면으로 뒤집는 것으로 업계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닛산 스카이라인을 잇는 모델로, 지난 2007년 데뷔한 GT-R은 실제로 출시된지 7년이나 지났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닛산이 조만간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구형인 스카이라인이 보통 3~5년 주기로 신차가 출시됐다는 점을 들어 GT-R은 이보다는 늦지만 곧 신모델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해왔다.

▲ 닛산 2020 비전 그란투리스모 콘셉트

이번 닛산의 언급으로 현행 GT-R의 수명은 5~6년 가량 연장될 전망이다. 이 경우 GT-R은 한 모델이 13~14년 간 판매되는 장수모델이 되는 셈이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닛산 GT-R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오는 2017년 공개돼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전망이다.

▲ 닛산 2020 비전 그란투리스모 콘셉트
▲ 닛산 스카이라인(R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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