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15일, 유튜브를 통해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테스트 중인 제네시스 EQ900(에쿠스 후속모델)의 주행 영상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 영상을 공개하면서 EQ900은 하루 620km 이상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달렸다고 설명했다. 또, 럭셔리 세단의 자존심을 보여주기 위해 해당 서킷에서 마지막 담금질이 한창이라고 강조하며 험난하기로 유명한 이 서킷의 테스트 과정이 고된 훈련 과정이었음을 부각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전 에쿠스는 독일이나 유럽에 판매되지 않았는데 그 후속모델인 제네시스 EQ900은 몇년 전 신형 제네시스처럼 유럽시장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럽 시장 진출을 고려한 것이 아니더라도 신차의 주행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현대차가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제네시스 EQ900 렌더링

제네시스 EQ900의 파워트레인은 5.0리터, 3.3리터 터보, 3.8리터 등 총 3가지로 구성될 전망이다. 특히, 3.3리터 터보 모델은 배기량이 더 큰 3.8리터 모델보다 윗급에 해당하는 모델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3.8리터 모델은 334마력, 40.3kg.m의 성능을 갖췄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EQ900은 내달 초 출시에 앞서 오는 23일부터 사전계약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 서킷 주행 중인 제네시스 EQ900
▲ 서킷 주행 중인 제네시스 EQ900
▲ 서킷 주행 중인 제네시스 EQ900
▲ 서킷 주행 중인 제네시스 EQ900
▲ 서킷 주행 중인 제네시스 EQ900
▲ 고된 주행 테스트 탓일까. 지난달 초 제네시스 EQ900 시험주행차가 서킷 주행 중 트럭에 실려가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사진제공=Stefan Baldauf)

제네시스 EQ900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