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하이브리드 SUV '니로' 이미지 공개…내년 상반기 출격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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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16 11:51
기아차, 하이브리드 SUV '니로' 이미지 공개…내년 상반기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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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16일,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하이브리드 소형 SUV '니로(개발코드명 DE)'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렌더링 이미지에는 디자이너 김현수(KIM HYUNSOO)씨의 이름과 서명도 적혀있다.

▲ 기아차 니로 렌더링 이미지

차명인 니로(NIRO)는 'Near Zero(제로에 가까운)'이라는 의미와 'Hero(영웅)'을 결합한 합성어로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이 모델명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 차는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되는 소형 SUV로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이 반영됐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범퍼 하단 끝에 에어커튼을 적용해 공력성능을 높였고, 안쪽에는 네모난 디자인의 안개등이 장착됐다. 헤드램프는 신형 스포티지처럼 라데에이터 그릴보다 높은 위치에 자리잡았다.

▲ 기아차 니로 렌더링 이미지

측면부는 스포티함을 강조한 숄더라인이 특징이며, 전후면 범퍼에서 이어지는 휠 아치 몰딩, 사이드라인 몰딩 등을 통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보인다. 후면부는 리어 윈도우와 테일램프가 이어진 디자인이 적용됐고, 범퍼 모양은 직선 위주로 설계됐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GDi 카파 엔진과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가 조합되며, 최고출력은 105마력, 최대토크는 15.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1.56kWh 배터리와 35kw 모터가 장착됐다. 현대차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의 전기 모터는 38kw급으로 니로에는 이보다 작은 성능의 모터가 탑재된다.

기아차 니로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 기아차 니로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는 빠르게 성장하는 소형 SUV 시장에서 우수한 연비와 상품성으로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모델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2020년까지 기업 평균 연비를 2014년보다 25% 향상시키는 것을 핵심으로 한 ‘2020 연비향상 로드맵’을 지난해 11월 확정했으며, 전 차급의 친환경 라인업을 확대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이다.

▲ 기아차 니로 시험주행차
▲ 기아차 니로 시험주행차
▲ 기아차 니로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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