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 4일 출시된 쏘나타 30주년 기념모델 '쏘나타 와일드 버건디'가 판매 개시 3분만에 300대 모두 계약이 완료됐다고 6일 밝혔다.
쏘나타 와일드 버건디는 30주년 엠블럼과 30주년 전용 18인치 휠 등이 적용된 외관과 처음 적용된 ‘버건디&코퍼’ 컬러를 활용한 내장 디자인을 갖춘것이 특징이다.

쏘나타 1.6 터보 모델을 기반으로 전·후면에 블랙 하이그로시 포인트가 적용됐고 듀얼머플러가 장착됐다. 실내는 나파 가죽 시트를 비롯해 한정 모델 전용 넘버링이 도어 스커프에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은 180마력, 최대토크는 27.0kg.m으로 기존 1.6 터보 모델과 동일하지만, 튜닝을 통해 일부 성능이 개선됐다. MDPS 모터 응답 성능을 끌어올려 핸들링을 스포티하게 다듬었고, 안정적인 고속 주행을 위한 서스펜션 튜닝도 적용됐다. 또, 주행 품질 개선을 위해 기어비 상향 및 변속기 사용 빈도를 증대, 실용 가속 구간(80~120km/h)의 가속 성능을 향상시켰다.

현대차는 기존 쏘나타와 비교해 차별화된 내외관 디자인이 적용됐고, 여기에 HID 헤드램프, 앞좌석 통풍 시트, 나파 가죽 시트 등을 탑재했지만 가격 인상은 1만원으로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스마트 스페셜 트림 대비)
판매가격은 2760만원이며, 이 차는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위치한 현대 모터 스튜디오에서 내달 6일까지 전시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 개시 3분 만에 300대가 모두 계약됐다"면서 "쏘나타의 새로운 30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쏘나타 30주년 기념모델 300대 계약 완료를 기념해 1호 고객인 홍일강씨(30세)를 현대 모터 스튜디오로 초청해 기념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1호차를 계약한 홍씨는 건축자재 회사의 마케터로 근무 중이며, 사회인 야구 동호회 등에서 활약 중인 30세의 직장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