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고성능 쿠페 M2 공개…더 작고 재빨라 진정한 스포츠카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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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15 08:50
BMW, 고성능 쿠페 M2 공개…더 작고 재빨라 진정한 스포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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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질대로 커진 M3가 못마땅한 사람들을 위해 BMW가 좀 더 작고 재빠른 신형 M 모델을 선보였다.

 

BMW는 13일(현지시간) 새로운 고성능 모델인 M2 쿠페를 정식으로 공개했다. M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되는 모델로 2시리즈를 기반으로 제작됐는데, 일반 2시리즈에 비해 차체를 낮추고 서스펜션 튜닝을 통해 더욱 단단하고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전면부는 공격적인 디자인의 공기흡입구와 M 전용 범퍼가 적용돼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하며, 측면과 후면에도 전용 바디킷이 적용됐다. 또, 후면엔 새 디자인의 디퓨저와 4개의 배기파이프가 적용됐고, 19인치 대구경 5 스포크 알로이 휠이 장착됐다. 타이어는 미쉐린의 초고성능 타이어인 파일롯 슈퍼 스포츠를 사용한다.

 

실내는 가죽 스포츠 시트가 장착됐다. 시트는 블루 컬러 스티치로 꾸며졌고, M로고가 새겨진 로고가 더해졌다. 이 스티치와 로고는 풋레스트를 비롯해 스티어링 휠, 센터콘솔 암레스트, 실 플레이트 등에도 적용돼 통일된 구성을 보인다. 여기에 카본 소재 트림도 추가됐으며, 개선된 성능의 내비게이션과 리어뷰 카메라, 히팅 시트,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도 기본 적용됐다.

 

엔진 성능은 기존 모델인 1M 쿠페보다 개선됐다. M2는 3.0리터 M 트윈파워 터보 6기통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65마력, 최대토크 47.4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오버부스트 시 토크는 50.9kg.m다.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와 7단 더블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각각 4.4초, 4.2초다. 최고속도는 시속 250km에 달한다.

 

BMW에 따르면 M2에는 알루미늄 서스펜션을 비롯해 M3와 M4처럼 M 튜닝이 적용된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휠과 액티브 M 디퍼런셜, 뉘르부르크링 서킷 테스트를 통해 다듬은 고성능 브레이킹 시스템, 파란색의 브레이크 캘리퍼 등 강력한 주행 성능을 위한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다.

M2 쿠페는 내년 봄 미국 시장에 출시될 계획이며, 외신에 따르면 예상 판매 가격은 5만1000달러(약 584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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