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신형 프리우스 상세 제원 공개…"연비가 최우선"
  • 김상영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5.10.14 18:33
도요타, 신형 프리우스 상세 제원 공개…"연비가 최우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요타 4세대 신형 프리우스의 상세 제원이 공개됐다. 신형 프리우스는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주요 구성 요소 재배치 및 무게 감소, 새로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을 통해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효율이 약 18% 향상된 것이 큰 특징이다. 신형 프리우스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프리우스의 엔진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1.8리터 VVT-I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하지만 주요 부품 사이의 마찰이 감소됐고, 동력 손실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오일 펌프 시스템도 개선했다. 또 냉각시스템이 개선됐고, 에어 인테이크 포트를 재설계해 공기 흐름까지 효율에 최적화시켰다. 여기에 배기가스 재순환 시스템을 재설계해 엔진의 열효율을 끌어올렸다. 

 

트랜스액슬과 전기모터는 재설계를 통해 부피는 줄었고, 무게도 가벼워졌다. 또 전기모터를 트랜스액슬 위로 배치해 동력 손실을 줄였다. 또 동력축의 기어를 평기어에서 위성기어로 변경해 동력 손실을 줄였다.

 

엔진은 최고출력 97마력, 최대토크 14.4kg.m의 힘을 내며,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71마력, 최대토크 16.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출력은 이전 세대 모델과 큰 차이가 없지만, 하이브리드 시스템 컨트롤 유닛을 개선해 가속 성능을 개선했다. 또 엔진과 전기모터의 유기적인 동력 전달을 통해 더욱 즉각적인 반응을 전달한다.

 

프리우스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또 기존 니켈-메탈 하이드라이드 배터리도 성능이 개선됐다. 지역에 따라 적용되는 배터리가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는 뒷좌석 밑공간에 놓였고, 이를 통해 502리터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신형 프리우스는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조용 접착제의 사용을 늘렸고, 레이저 용접, 고장력 강판 확대 적용 등으로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차체 강성은 60% 증가했다. 

 

레이다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충돌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 보행자 인식 시스템, 지능형 자동 주차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자동 공기 정화 시스템 등의 편의 및 안전장비도 새롭게 적용됐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