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현대차, "고성능 'i30 N' 기대하시라"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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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13 13:02
[스파이샷] 현대차, "고성능 'i30 N'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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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3세대 신형 i30 테스트카가 유럽에서 포착된 가운데 현재 판매 중인 2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i30 N 시험주행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 현대차 i30 N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12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현대차 i30 N 모델로 추정되는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위장막에는 고성능 서브 브랜드 ‘N’을 상징하는 로고가 붙어있어 현대차가 의도적으로 새 모델을 노출시킨 것으로 보인다.

최근 i30 N의 시험 주행이 자주 목격되자 업계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오고갔다. 일부에서는 i30가 현대차의 첫 번째 N 모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일부에서는 N 버전처럼 고성능 느낌을 살린 ‘N라인’ 모델일 가능성도 내다봤다. 또, 이 시험주행차는 단순히 N 모델 개발을 위한 테스트 전용 차량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 현대차 i30 N 시험주행차

다양한 분석과 추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아직 현대차는 어떤 차종이 최초의 N 모델이 될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포착된 시험주행차가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과 관련이 있는 모델이라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 현대차 i30 N 시험주행차

노출된 N 모델 시험주행차는 페이스리프트 이전 i30의 차체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전용 범퍼와 바디킷이 장착돼 스포티한 이미지를 갖췄으며, 차체를 낮춰 안정감 있는 모습이다. 특히, 전면 범퍼 하단에는 앞으로 길게 뻗은 프론트 스포일러가 장착됐으며, 루프 끝에는 대형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해 이 차가 퍼포먼스 차량임을 강조한다.

또, 배기파이프는 후면 범퍼에 둥근 모양으로 장착됐고, 새 디자인의 휠과 붉은 색상의 브레이크 캘리퍼가 적용됐다.

성능과 제원에 대한 현대차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외신에 따르면 i30 N은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9.1kg.m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 현대차 i30 N 프로토타입 시험주행차

한편, 지난달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현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현대차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은 약 2년 뒤인 2017년에 첫 번째 N 브랜드 모델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고, N 모델이 나오기 전에 N브랜드와 관련된 별도의 디자인 모델 등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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