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코리아는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벤틀리의 개별 맞춤 서비스인 ‘뮬리너(Mulliner)’의 세계를 소개하는 ‘뮬리너데이(Mulliner Day)’를 개최하고, 뮬리너 패키지를 기본 장착한 신형 컨티넨탈 GT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형 컨티넨탈 GT는 지난 3월 스위스에서 열린 ‘2015 제네바 모터쇼 (Geneva International Motor Show)’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기존 모델의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특히, 한국인 디자이너 이상엽 디렉터가 외관 디자인을 진두지휘했다. 

▲ 벤틀리 컨티넨탈 GT 스피드.

범퍼, 라디에이터 그릴, 팬더 등 세부적인 부분의 디자인이 전부 변경됐다. 또 기존 GT 스피드 모델에만 적용됐던 크롬 팬더 뱃지가 V8 및 W12 모델에도 모두 적용됐다. 휠, 트렁크, 뒷범퍼, 디퓨저 역시 모두 새롭게 디자인됐다. 

실내는 우아함이 강조된 디자인이 적용됐다. 뮬리너 옵션을 선택하면 다이아몬드 퀼트 패턴 시트가 적용된다. 또 옵션으로 제공되는 드라이버 컨트롤 시스템 역시 개선됐으며, 인체공학적이고 스포티한 스티어링휠과 금속 재질로 완성된 패들시프트가 적용됐다. 또 계기반을 포함한 콘솔 전체가 현대적으로 새롭게 디자인됐으며, 휴대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수납공간도 마련됐다. 

▲ 벤틀리 컨티넨탈 GT 스피드.

이밖에 GT W12와 스피드 모델은 시트 쿠션과 등받이에 새롭고 부드러워진 세미 아닐린(semi-aniline) 가죽이 장착됐다. 자동차에 사용할 수 있는 최상의 가죽을 장착함으로써 GT W12와 스피드의 실내는 더욱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완성됐다. 쇼트브레드(Shortbread)와 카멜(Camel) 색상이 추가된 모델은 2015년형부터 선택 가능하다.

컨티넨탈 GT에 탑재되는 6.0리터 트윈터보 W12 엔진은 최고출력 590마력, 최대토크 73.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모델에 비해 성능은 소폭 향상됐다. 이와 함께 엔진 매니지먼트 시스템인 가변 배기량 시스템이 적용돼 연료효율은 5% 개선됐다. 

▲ 벤틀리 컨티넨탈 GT V8 S.

신형 컨티넨탈 GT의 기본 가격은 8기통 모델은 2억4천만원대부터, 12기통 모델은 2억7천만원대부터 시작하며, 고객이 원하는 사양에 따라 가격은 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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