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i30가 파격적으로 변신할 전망이다. 최종 디자인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현대차 최초로 바둑판형 그릴을 도입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유럽 알프스의 산길 도로에서 무거운 트레일러를 견인하며 부하 테스트 중인 현대차 신형 i30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 현대차 신형 i30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신형 i30 외관은 곡선 위주의 기존과 달리 직선이 강조돼 날렵한 인상을 준다. 특히, 라디에이터 그릴은 이전보다 커졌고, 헤드 및 테일램프 디자인도 변경됐다. 

신형은 최근 국내 출시된 6세대 아반떼와 패밀리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반떼와 흡사했던 기존 i30와 달리 신형은 세단과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위장막 사이로 드러난 i30의 보닛 후드 디자인이 아반떼와 다르다. 아반떼의 보닛은 A필러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모양을 갖췄지만, i30은 좀 더 넓고 스포티하게 만들어졌다.

▲ 현대차 신형 i30

엔진 라인업은 신형 아반떼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1.6리터급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이 탑재되며, 2.0리터 가솔린 엔진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디젤 모델은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조합된다.

여기에 신형 i30는 현대차의 고성능 서브 브랜드인 ‘N’버전 모델로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구형 i30의 차체로 위장한 고성능 i30 잡종차(Mule)가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으며, 일부 외신은 이 차가 양산차 최초의 N 모델이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 현대차 i30 시험주행차
▲ 현대차 신형 i30 시험주행차
▲ 현대차 신형 i30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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