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솔루스 제네시스 쿠페’ 공개한다…”BMW M4와 경쟁한다고?”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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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01 14:32
현대차, ‘솔루스 제네시스 쿠페’ 공개한다…”BMW M4와 경쟁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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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고성능 쿠페의 대명사격인 BMW M4를 겨냥한 튜닝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통해 경쟁 차종을 언급하며 “BMW M4, 렉서스 RC F 등과 같이 강력한 성능과 고급스러움을 겸비한 제네시스 쿠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 솔루스 제네시스 쿠페.

현대차가 공개할 제네시스 쿠페는 내달 3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5 세마쇼(SEMA)’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그동안 현대차는 세마쇼에서 미국의 여러 튜닝 브랜드와 손잡고 제네시스 쿠페 튜닝카를 선보였다. 거의 매년 4-5대의 튜닝카를 공개했다. 이번 세마쇼에서는 제네시스 쿠페를 비롯해, 제네시스, 쏘나타, 투싼 등의 튜닝카를 선보일 계획이다.

▲ 지난해 현대차가 세마쇼에서 공개한 튜닝카(사진=라스베이거스 김상영 기자)

현대차가 M4를 겨냥해 제작했다고 밝힌 ‘솔루스 제네시스 쿠페’는 미국의 튜닝 업체 ‘아크 퍼포먼스(ARK Performance)’와 공동으로 작업했다. 아크 퍼포먼스는 현대차와 스폰서십을 통해 그동안 세마쇼에서 꾸준하게 튜닝카를 선보여왔다.

솔루 제네시스 쿠페는 우악스럽게 꾸미기 보단, 현실적인 튜닝이 이뤄졌다. 아크 퍼포먼스의 ‘솔루스’ 와이드 바디킷이 적용됐다. 실내엔 쏘나타 터보의 스티어링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또 실내 패널의 대부분은 카본파이버로 제작됐으며 락포드 프리미엄 스피커 시스템이 적용됐다.

▲ 지난해 현대차가 세마쇼에서 공개한 튜닝카(사진=라스베이거스 김상영 기자)

슈퍼차저와 터보차저를 통해 엔진 성능을 1000마력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아크 퍼포먼스지만, 솔루스 제네시스 쿠페는 현실적이고, 전반적인 주행성능을 높이기 위해 엔진 출력을 무리하게 끌어올리지 않았다. 대신 엔진 주요 부품을 전부 뜯어고쳤다.

▲ 지난해 현대차가 세마쇼에서 공개한 튜닝카(사진=라스베이거스 김상영 기자)

3.8리터 V6 람다 엔진의 배기량을 4.0리터로 높였다. 크랭크, 크랭크 로드, 피스톤 등은 전부 새롭게 적용했다. 여기에 슈퍼차저를 탑재했고, 냉각 시스템, 배기시스템 등도 튜닝했다. 새로운 엔진의 최고출력은 500마력 이상이며, 6단 수동변속기와 조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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