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임박' 현대차 쏠라티, 가격·옵션 총정리…풀옵션 6099만원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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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28 23:48
'출시임박' 현대차 쏠라티, 가격·옵션 총정리…풀옵션 609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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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대차 홈페이지에 대형밴 쏠라티의 정확한 제원과 가격이 공개됐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쏠라티는 내달 초 국내에 공식 출시돼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전망이다. 국내 출시 모델은 14·15·16인승 버스 모델로, 스탠다드, 디럭스, 럭셔리 등 세 가지로 구성된 7개 트림으로 구성됐다. 스탠다드 트림과 럭셔리 트림은 14인승과 15인승, 디럭스 트림은 14인승과 15인승을 비롯해 16인승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유로6를 만족하는 2.5리터 A2 CRDi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3.0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속도제한장치로 인해 최고속도는 시속 110km로 제한된다. 또,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만 지원한다. 이에 따라, 이 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14, 15인승 모델의 경우 1종 보통면허가 필요하며, 16인승 모델은 1종 대형면허가 필요하다.

가격은 5582만원부터 시작하며 모든 옵션을 더한 최고사양 모델은 6099만원까지 올라간다. 최저트림인 스탠다드 모델은 16인치 스틸휠을 비롯해, 승객 탑승용 중문이 열리면 자동으로 작동되는 전동스탭, 승객좌석 선반, 2.6인치 LCD클러스터, 열선 전동식 아웃 사이드 미러, 후방주차보조시스템, 연료연소식 무시동히터 등이 기본 적용됐고, 운전석 및 조수석 에어백은 선택옵션으로, 40만원을 내고 추가해야 한다.

 

중간트림인 디럭스 트림은 벌브주간전조등과 와이퍼 열선, 고급실내 LED등, 운전석 에어백, 급제동경보시스템(ESS), 오토라이팅, 이모빌라이저 등이 기본 적용됐고, 후방카메라와 LCD룸미러, 알루미늄 휠, 조수석 에어백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 품목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럭셔리 모델은 16인치 알루미늄 휠, 프로젝션 헤드램프, LED주간전조등, 4.6인치 칼라 TFT LCD클러스터, 후방카메라와 LCD룸미러,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 조수석 에어백 등이 기본으로 적용됐고, 내비게이션, 차선이탈경보장치, ISG와 발전제어 시스템이 포함된 연비패키지 등으로 구성된 선택 품목을 더할 수 있다.

 
 
 
 

쏠라티는 작년 9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상용차 박람회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와 비슷한 성격의 차종으로, 독일에선 화물 운반용 카고 모델이 공개됐고, 올해 4월 열린 서울모터쇼에서는 미니 버스와 리무진 모델이 소개돼 화제를 모았다. 차명인 쏠라티는 라틴어로 ‘편안함’이라는 의미다.

서울모터쇼에서 현대차 관계자는 쏠라티는 6월부터 전주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주공장 생산일정 등의 영향으로 출시가 10월로 미뤄졌다. 또, 당시 관람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리무진 모델은 소비자 반응을 살핀 후 출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쏠라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6195mm, 2038mm, 높이 2665mm, 휠베이스는 3670mm로, 키 180cm의 성인남성이 서 있을 수 있는 크기를 갖췄다. 특히, 현대차에 따르면 운전석은 신장 198cm인 사람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높게 설계돼 NBA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과 코비 브라이언트도 큰 불편함 없이 차를 운전할 수 있다. 운전석 폭은 1582mm, 레그룸은 1071mm, 헤드룸은 1414mm로 만들어졌다.

또, 실내에는 탑승자가 장갑을 낀 채로도 여러 버튼을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고, 조수석 아래에는 다양한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도 마련했다. 여기에 다양한 디지털 장비의 사용 편의를 위해 USB포트 등 멀티미디어 단자 개수도 늘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쏠라티 버스는 사용용도에 따라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통학 차량, 관광 버스 등으로 활용할 수 있고, 변형을 통해 캠핑카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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