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북미형 파사트 페이스리프트 공개…가격 2650만원부터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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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22 17:53
폭스바겐, 북미형 파사트 페이스리프트 공개…가격 265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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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차 배기가스 관련 조작으로 미국에서 최대 20조원의 벌금을 물게 될 위기에 처한 폭스바겐이 미국에서 중형 세단 파사트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한다. 미국에서 판매 중인 파사트는 7세대 모델로 이번 배기가스 파문에 직접 관련 있는 모델 중 하나다. 또, 국내 판매되는 모델이기도 하다.

▲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폭스바겐북미법인은 21일(현지시간), 내·외관 디자인을 다듬고 상품성을 개선한 파사트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파사트 페이스리프트는 전후면 디자인 일부가 변경됐고, LED 헤드램프와 테일램프가 장착됐다. 특히, 전면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엔 이전에 없던 금속테두리가 둘러졌다. 이로 인해 유럽형 8세대 신형 파사트와 비슷한 인상을 갖췄고, 좀 더 세련된 느낌이다. 테일램프의 LED는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고, 야간에 차량의 위치를 알려주는 반사판이 램프 하단에 추가됐다.

▲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R-라인 모델의 경우 스포티한 디자인의 전면 범퍼를 비롯해 사이드 스커트, 리어 디퓨저, 어두운 색상의 19인치 알로이 휠 등이 적용됐다.

실내 디자인 변화는 크진 않지만, 기존 구성을 대부분 유지한 가운데 새로운 인스트루먼트 패널이 적용됐고, 스티어링 휠의 소재가 고급스럽게 변경됐다. 블랙 색상 트림과 크롬 장식도 추가됐다.

또, 페이스리프트에는 MIB 2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USB와 블루투스를 비롯해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및 미러링크 기능을 지원하며,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을 조작하는 것처럼 차량의 주요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이밖에, 뒷좌석 히팅 시트, 발 동작만으로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 후방카메라 등의 편의 사양이 추가됐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경보 시스템, 긴급 제동 시스템,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등의 안전 사양으로 구성된 어드밴스드 드라이버 어시스턴스 패키지를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엔진 라인업은 1.8리터 TSI, 2.0리터 TDI, 3.6리터 V6 등 3가지로 구성됐으며, 미국내 판매는 올해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가격은 2만2440달러(약 2650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R-라인
▲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R-라인
▲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R-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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