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는 1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신형 메간을 공개했다.

▲ 르노 신형 메간 (사진=프랑크푸르트 김상영 기자)

국내에 생소한 메간은 르노삼성차 SM3의 기반이 된 모델로, 신형을 통해 SM3 후속모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메간은 르노삼성차가 국내에 선보일 예정인 신형 탈리스만의 디자인 요소가 대거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르노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 'ㄷ' 모양의 주간주행등이 탈리스만을 빼닮았다. 후면은 테일램프가 트렁크도어 가운데까지 길게 이어져 엠블럼과 만난다.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테일램프에도 LED가 적용됐고, 루프에는 스포일러가 장착됐다.

▲ 르노 신형 메간 (사진=프랑크푸르트 김상영 기자)

메간의 실내는 신형 탈리스만과 비슷한 구성을 보인다. 센터페시아에 세로로 긴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태블릿PC처럼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차량의 여러 설정을 조작할 수 있다. 또,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계기반도 장착됐다.

메간 GT 버전에는 실버 색상의 사이드 미러캡을 비롯해 전용 18인치 휠이 장착됐고, 스포티한 디자인의 공기흡입구, 리어 디퓨저 및 배기구 등이 적용됐다. 또, 트렁크에는 르노 스포츠뱃지가 부착됐다. 또, 전용 스포츠 섀시 튜닝이 적용됐고, 최고출력 205마력의 TCe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다.

▲ 르노 신형 메간 (사진=프랑크푸르트 김상영 기자)

신형 메간은 르노가 닛산과 함께 개발한 CMF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 플랫폼을 바탕으로 신형은 폭이 넓어졌고, 높이는 낮아졌다. 휠베이스 역시 길어져 이전 모델에 비해 실내 공간이 넓어졌다.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신형 메간의 엔진은 총 6가지로 구성됐다. 디젤 dCi 엔진은 최고출력 90마력, 110마력, 130마력 등 3가지이며, 110마력의 엔진은 EDC 6단 듀얼클러치와 조합됐다. 가솔린 TCe 엔진은 100마력, 130마력, 205마력의 성능을 발휘하고, 130마력과 205마력 엔진에는 7단 듀얼클러치가 적용됐다.

이 차는 내년초부터 유럽 판매에 들어가며, 신형에 적용된 엔진과 기술 등은 SM3 후속모델에도 대거 적용될 예정이다.

▲ 르노 신형 메간 (사진=프랑크푸르트 김상영 기자)
▲ 르노 신형 메간 (사진=프랑크푸르트 김상영 기자)
▲ 르노 신형 메간 (사진=프랑크푸르트 김상영 기자)
▲ 르노 신형 메간 (사진=프랑크푸르트 김상영 기자)
▲ 르노 신형 메간 (사진=프랑크푸르트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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