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스포티지가 높은 사전계약 대수를 기록하며 전작의 인기를 이어갔다. 

 

15일, 기아차는 서울 광장동에 위치한 W호텔에서 박한우 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스포티지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는 2010년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4세대 모델로,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2일 사전 계약을 시작한 이후 9일(영업일 기준) 동안 5000대가 넘는 계야 대수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모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1.7 디젤 모델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2.0 디젤 모델 만으로도 예상의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투싼의 경우 1.7 모델 비중이 절반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신형 스포티지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형 스포티지는 4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는데, 가격으로 따지면 트렌디,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노블래스 스페셜 순으로 비싸다. 기아차에 따르면 사전 계약된 신형 스포티지 5000대 중 가장 많은 계약 대수를 기록한 트림은 고급 트림에 속하는 노블래스로 약 40%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그 아래 트림인 프레스티지가 34%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가장 비싼 노블레스 스페셜도 20%나 됐다. 가장 저렴한 트렌디 트림은 8% 수준에 그쳤다. 

기아차 측은 "신형 스포티지는 동급 최고의 사양을 갖춘 SUV"라며 "신차 효과가 기대되는 올해 말까지는 3만대, 월 평균 7500대를 판매할 계획으로, 내년부터는 연간 6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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