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현대차 신형 아반떼 출시리뷰...세계에서 3번째로 많이 팔리는 차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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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10 17:55
[영상] 현대차 신형 아반떼 출시리뷰...세계에서 3번째로 많이 팔리는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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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드디어 아반떼의 풀체인지 모델을 내놨다. 지난해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이 팔린 글로벌 베스트셀링카인데, 굳이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행사를 했다. 그것도 현대차의 브레인이라 할수 있는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의 한가운데서 행사를 개최했다. 아마 한국의 자동차라는 것을 강조하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고, 연구원들의 피와 땀이 배어있다는 점도 말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 외관은 대만족, 아쉬운 실내 공간

외관의 디자인은 동급에서 가장 멋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한눈에 봐도 감탄이 나오는 전면부다. 그릴은 커졌고, 램프는 날렵해졌고, 보닛은 길어지고 낮아졌다. 이전까지 실용성을 강조하던 캡포워드(보닛을 줄이고 승객실을 앞으로 당김)의 디자인 추세를 벗어나 소위 '롱노즈숏데크' 구조로 바뀌었다. 보닛이 길어지고 트렁크가 극단적으로 짧아져 매우 스포티해 보인다는 얘기다. 

산뜻한 트렁크라인을 비롯해, 후면은 더욱 예쁘게 디자인 됐다. LED 테일램프 옵션을 선택하면 디자인이 획기적으로 예뻐진다. 쏘나타(LF)의 경우는 LED에 전구를 조합해 엉성한 느낌이 더해지는데, 이 차는 오히려 브레이크를 모두 LED로 적용해 테일램프 디자인만 놓고 보면 쏘나타보다 낫다. 

 

다만 측면에서 보면 기대보다 좀 짤막해보이는 면이 있다. 전면부를 보면 굉장히 큰 차 같은데, 실제 크기는 짧아서 오는 이질감이다. 

문제는 실내 공간이다. 뒷좌석 무릎공간이나 어께공간은 충분한데 머리 공간이 이전 모델보다 작다. 드나들때 머리가 걸리는 느낌도 있다. 스포티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놓고 많은 고민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실용성을 조금 희생했다. 아마도 그게 옳은 선택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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