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지프 레니게이드, "미니 컨트리맨보다 싸고 좋다"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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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10 15:05
[Q&A] 지프 레니게이드, "미니 컨트리맨보다 싸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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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SUV 브랜드인 지프에 새롭게 추가된 막내 '레니게이드'가 드디어 국내에 출시됐다. 

 

FCA코리아(피아트크라이슬러코리아)는 10일, 서울 가양동에 위치한 한일물류센터에서 초소형 SUV 모델인 레니게이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FCA코리아 파블로 로쏘 대표는 "레니게이드 출시로 지프는 레니게이드에서 컴패스, 체로키, 그랜드 체로키, 랭글러로 이어지는 SUV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면서 "먼저 출시된 미국과 유럽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모을 것"이라 밝혔다. 

다음은 레니게이드 출시회에서 진행된 FCA코리아 임직원과의 질의응답 내용이다.

 

Q. 사륜구동 시스템이 디젤 모델에만 들어간 이유는

미국에서도 가솔린 모델에는 사륜구동이 없다. 아무래도 연비가 떨어지기 때문에 경쟁력이 부족할 것이라 판단했다. 무엇보다 가솔린 모델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분석한 결과 전륜구동만 나오게 됐다.

Q. 크라이슬러 200은 기본 모델과 고급 모델의 사양 차이가 꽤 컸다. 레니게이드는 어떤가

사실이다. 꽤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그만큼 가격 차이도 컸다. 레니게이드의 경우 가격을 보면 알겠지만, 사양 차이를 줄였다. 상위 모델은 몇 가지 첨단 안전 사양이 추가됐는데, 기본적인 안전 사양과 편의 사양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Q. 작지만 오프로드 성능이 대단하다고 들었다. 지프 브랜드에서 몇 번째 정도인가 

물론 랭글러가 압도적으로 1위다. 다음은 에어서스펜션이 적용된 그랜드 체로키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컴패스가 가장 얌전하다. 레니게이드의 경우 피아트-크라이슬러가 함께 개발해 유럽 느낌의 핸들링과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이전 지프와 꽤 다른 느낌일 것이다. 아무튼 차종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다른 브랜드와 비교해 월등히 우수하다. 

Q. 미국에서는 오프로드 전용 모델인 트레인호크가 있다. 국내는 출시 계획은

트레일호크는 미국에서 지프 마니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이다. 국내에도 정말 들여오고 싶었지만, 아쉽게 이번에는 선보이지 못했다. 현재 본사과 꾸준히 이야기를 하고 있다. 조만간 좋은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마도 '예스'일 것이다. 

 

Q. 미국 모델에 비해 비싸다는 이야기도 있다

시작 가격에 차이가 있지만, 사양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국은 거의 모든 사양이 들어간 풀스펙 모델이 나왔다. 같은 사양으로 비교하면 한국이 더 저렴하다. 미국은 디젤 모델도 없다. 

경쟁 모델인 컨트리맨과 비교해도 3~4% 저렴하다. 들어간 사양까지 고려하면 15~17% 더 싸다. 그만큼 경쟁력이 있는 모델이다. 

Q. 미국과 유럽 반응이 좋다는데, 국내 물량 확보는 충분한가

레니게이드는 미국과 유럽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고 있다. 물량이 부족한건 사실이다. 원래 레니게이드를 7월에 출시하려고 했는데 9월로 미뤄진 이유도 물량 때문이다. 올해 확보한 것은 500대다. 

 

Q. 판매 목표는 어느 정도인가

앞서 말했듯이 올해 공급 물량은 500대다. 그리 많은 양은 아니다. 사전 계약을 하지 않은 이유도 물량이 충분치 못해 소비자들이 너무 오래 기다릴까 걱정돼서다. 예의가 아니다. 사전 계약을 하지 않았음에도 100대가 넘게 계약됐다. 이 계약은 가격과 세부 사양 등도 모르는 상태에서 진행된 것이다. 그만큼 인기가 많다. 물량 공급이 원할해진다면 월 200대 이상도 자신있다. 컨트리맨 판매량도 뛰어 넘을 것으로 기대한다. 

Q. 피아트 500X 일정이 미뤄졌다 

피아트 500X는 레니게이드와 형제차로, 같은 공장에서 생산된다. 원래 레니게이드를 7월, 500X를 9월에 출시하려고 계획했는데, 세계적인 인기로 물량이 부족해 미뤄졌다. 이태리 공장 생산 물량에 한계가 있다. 내년 500X 출시 이후 피아트 라인업 추가를 고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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