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신형 에쿠스 시험주행차

수입 대형 세단에 밀려 기를 못펴던 현대차 에쿠스가 올해 풀체인지 모델로 반격을 노린다.

지난 16일, 국내 고속도로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현대차 신형 에쿠스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신형은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6년 만에 풀체인지되는 3세대 신형 에쿠스는 현대차가 새로 개발한 플랫폼과 엔진, 디자인, 안전편의사양 등을 갖춰 현재 모델보다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테일램프는 재규어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인 XJ의 테일램프와 닮은 모양이다.

▲ 현대차 신형 에쿠스 시험주행차

전체적인 외관은 신형 제네시스에 적용된 플루이딕 스컬프쳐 2.0 디자인이 적용됐다. 루프를 비롯해 윈도우 프레임, 트렁크 라인 등은 직선이 강조돼 남성적인 느낌이다. 전면부엔 제네시스, 쏘나타 등과 비슷한 모양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장착됐고, 새 디자인의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범퍼 하단엔 안개등과 크롬 장식으로 마무리됐다.

후면부 테일램프에는 LED가 적용됐으며, 네모난 디자인의 대형 듀얼 머플러가 장착됐다. 또, 뒷범퍼 하단에는 크롬 장식을 추가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 현대차 신형 에쿠스 시험주행차

업계에 따르면 파워트레인은 개선된 5.0리터 V8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모델은 최고출력 425마력, 최대토크 52.0kg.m의 성능을 발휘하는데 신형은 이보다 성능이 향상될 예정이다.

기존 3.8 모델은 싱글터보가 적용된 새로운 엔진이나 3.3리터 트윈터보 엔진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현대차는 지난 2월 열린 '2015 시카고모터쇼'를 통해 최고출력 365마력, 최대토크 52.4kg.m의 성능을 내는 3.3리터 V6 람다2 GDI 트윈터보 엔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밖에 신형에는 사륜구동 시스템인 H트랙을 비롯해 다양한 주행 안전 장치들과 첨단 사양이 추가될 전망이다.

▲ 현대차 신형 에쿠스 시험주행차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