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출시 예정인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의 모습이 드디어 공개됐다. 

 

기아차는 17일, 신형 스포티지의 실내외 디자인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고 다음달 출시할 계획이라 밝혔다. 2010년 나온 3세대 스포티지R 이후 5년 만에 공개된 4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기아차 측은 "신형 스포티지의 디자인 키워드는 '스포티&파워풀 에너지'"라며 "혁신적인 조형과 풍부한 볼륨감을 바탕으로 기존 모델 대비 한층 강인하고 진보적인 SUV 스타일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신형 스포티지의 전면부는 스포티한 감성을 부각하는 차별화된 유선형 후드라인, 대담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한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램프를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에 장착한 역동적인 비례감 등 미래지향적이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갖췄다고 밝혔다. 

측면부는 다이나믹한 속도감이 느껴지는 형태를 유지하면서 풍부한 볼륨감과 함께 힘있는 옆면을 강조했으며, 후면부는 전체적으로 넓고 안정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면서 심플하고 세련된 마무리를 통해 이미지를 고급스럽게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실내는 운전석을 독립적으로 감싸는 배치와 운전자를 향해 기울여진 센터페시아, 스티어링휠-센터페시아-기어노브-사이드 에어벤트(송풍구)로 이어지는 라인 등 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 따르면 디젤의 경우 현대차 신형 투싼처럼 1.7리터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 2.0리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투싼과 달리 가솔린 모델도 추가될 전망인데, 1.6리터 및 2.0리터 터보 엔진과 7단 DCT가 조합될 가능성이 높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포티지 후속모델은 도심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등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에도 적격인 에너지 넘치는 SUV”라며 “혁신적인 디자인과, 놀라운 상품성을 갖춰 하반기 최고의 기대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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