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혼다 어코드, 하반기 국내 출시…신차급 페이스리프트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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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13 10:15
'확 달라진' 혼다 어코드, 하반기 국내 출시…신차급 페이스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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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혼다코리아는 올해 하반기에 어코드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어코드 페이스리프트는 2012년 나온 9세대 어코드의 부분변경 모델로, 새로운 실내외 디자인과 첨단 사양이 대거 적용되는 등 대대적인 상품성 개선이 있었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어코드 페이스리프트는 이제 막 북미 판매가 시작된 모델로, 국내에 아무리 빨리 들어와도 3달은 걸릴다"면서 "현재 초기 물량을 주문한 상태인데, 미국 현지 물량이 확보된 이후에나 국내 물량을 배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어 "무조건 올해 안에 국내에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어코드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신형 파일럿도 하반기에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어코드 페이스리프트의 디자인은 이름만 같을 뿐, 이전 모델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확 바뀌었다. 도요타 캠리처럼 풀체인지에 버금가는 페이스리프트가 유행이 된 듯하다. 

전체적으로 전면부 변화가 가장 큰데, 알루미늄으로 만든 보닛 아래 어큐라·레전드 비슷한 모양의 그릴이 장착됐으며, 그릴 라인을 따라 새로운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범퍼 디자인도 조금 달라졌다.

 

실내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7인치 터치스크린과 7.7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HD 라디오 시스템, 뒷좌석 열선 등이 추가됐다. 뒷좌석 시트 폴딩도 60:40으로 변경됐다. 여기에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가 모두 적용돼 스마트폰 운영체제와 관계없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이전과 동일하다. 188마력의 2.4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은 CVT 변속기와 조합됐으며, 282마력의 3.5리터 V6 가솔린 엔진은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그러나 차체 강성을 높이고 서스펜션 및 스티어링휠 세팅을 개선해 핸들링과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안전 사양도 대폭 추가됐다.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FCW),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LDW), 차선 유지 어시스트 시스템(LKAS),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긴급 제동 브레이크 시스템(CMBS) 등이 모두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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