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미니의 핵심은 실내, BMW의 최신 옷을 입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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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19 15:39
신형 미니의 핵심은 실내, BMW의 최신 옷을 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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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로 진화한 신형 미니가 공개됐다. 신형 미니의 특징은 더 커지고, 더 고급스러워지고, 더 실용적이 된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실내 공간과 디자인은 BMW의 영향으로 무척이나 고급스러워졌고 편리해졌다.

미니는 18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포드 공장에서 13년만에 풀체인지된 3세대 신형 미니를 공개했다.

 

신형 미니는 BMW그룹의 새로운 소형차 플랫폼 ‘UKL1’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기존 모델에 비해 길이는 98mm나 길어졌고 48mm 넓어졌다. 휠베이스도 42mm도 늘었다. 이와 함께 크라이슬러나 PSA그룹과 공유하던 엔진도 BMW그룹의 엔진으로 전면 교체됐다.

 

실내도 BMW의 흔적이 짙게 묻어난다. 우드 트림이나 가죽 시트, 터치 기능이 지원되는 아이드라이브,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이 적용돼 고급스러움과 편의성을 높였다.

세부적인 디자인도 모두 새롭게 변경됐다. 계기반은 더욱 섬세해졌다. 트립컴퓨터는 다양한 차량 정보를 지원하며 연료게이지도 독특하게 꾸몄다. 센터페시아에는 위치했던 대형 스피드미터는 LED 조명으로 변경됐다. 대신 와이드 스크린을 통해 차량의 다양한 정보나 내비게이션 및 후방카메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미니의 독특한 토글 스위치도 그대로 유지됐는데 스위치의 디자인이나 마감도 발전했다. 특히 토글 스위치 가운데 엔진시동버튼이 새롭게 자리잡은 것도 특징이다.

 

차체가 커지면서 실내 공간도 늘었다. 미니에 따르면 트렁크 공간은 기존 모델에 비해 30% 넓어진 211리터다.

 
 

신형 미니는 내년 4월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영국 기준의 판매가격은 쿠퍼 모델이 1만5300파운드(약 2600만원), 쿠퍼D는 1만6450파운드(약 2800만원), 쿠퍼S는 1만8650파운드(약 3170만원)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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