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 티볼리 가솔린 모델을 출시했다.

▲ 쌍용차 티볼리

쌍용차는 6일,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 티볼리 가솔린 사륜구동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이날 함께 출시된 디젤 모델에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되지 않았는데, 쌍용차 측은 가솔린 모델에 우선 적용한 다음 디젤 모델에도 곧 추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티볼리 사륜구동에는 도로 상태 및 운전 조건에 따라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하는 스마트 AWD 시스템이 탑재됐다. 일반 노면에서는 최적의 연비를 구현하기 위해 전륜 위주로 달리다가 주행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전후륜에 적합하게 배분한다. 험로 주행 시에는 전후 구동력을 최대 50:50까지 나눌 수 있다.

여기에 후륜 서스펜션에 멀티링크를 적용해 더욱 우수한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2WD 모델에 장착된 토션빔과 달리 노면 충격을 다중 링크로 분산시켜 탑승객에게 전달되는 차체 충격 및 진동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사륜구동 모델에는 6단 자동변속기만 조합된다. 연비는 도심 10.1km/l, 고속 13.2km/l를 포함해 복합 11.3km/l로, 2WD(12.0km/l)보다 6%가량 떨어지는 수치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티볼리 가솔린 LX 고급형과 LX 최고급형 등 2가지 트림에서만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1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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