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실내 포착…얼마나 잘 달리기에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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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03 10:27
[스파이샷]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실내 포착…얼마나 잘 달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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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국내 출시를 앞둔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의 실내가 포착됐다. 그동안 위장막을 쓴 외관은 자주 노출됐지만, 실내 모습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시험주행차 실내 (사진제공=Stefan Baldauf)

신형 스포티지의 실내는 전체적으로 카니발과 쏘렌토 등 최신 기아차 RV와 비슷한 구성을 따랐다. 센터페시아 상단부에는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좌우 양쪽에 공기토출구가 배치됐는데, 그 주위를 금속 테두리로 둘렀다.

아래쪽에는 비상등 버튼 및 공조기 컨트롤러가 있으며, 스포티한 디자인의 부츠 타입 기어노브도 적용됐다. 스티어링 휠은 쏘렌토·카니발 등과 비슷하지만 크기가 다소 작고 두툼하게 만들어진 듯하다. 

특이하게도 시트는 경주용 차에서나 볼 수 있는 레이싱용 시트가 장착됐다. 극한의 성능 테스트 과정에서 드라이버의 안전을 위해 임시로 장착한 것으로 보인다. 

▲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시험주행차

신형 스포티지는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성능 테스트에 열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 알프스의 한적한 도로에서 무거운 트레일러를 견인하며 부하 테스트를 하는 시험주행차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2010년 이후 5년 만에 풀체인지되는 신형 스포티지는 균형미 넘치던 이전 모델과 달리 독특하고 개성있는 생김새다. 중국에 출시된 초소형 SUV KX3와도 꽤 비슷한 느낌이다. 

전면부는 헤드램프가 라디에이터 그릴보다 높은 곳에 장착됐으며 램프 구성도 동그랗게 바뀌었다. 범퍼 좌우 측면엔 공기통로가 적용됐다. 후면부 테일램프는 화려한 디자인의 면발광 LED를 사용했다. 

▲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시험주행차

파워트레인은 디젤 모델의 경우 현대차 신형 투싼처럼 1.7리터 엔진과 7단 DCT, 2.0리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될 것으로 알려졌다. 가솔린 모델은 1.6리터 및 2.0리터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가 조합될 예정이다. 일부에서는 최고출력 132마력의 다운사이징 1.2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도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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