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판 '무한도전 식스맨'?...BBC톱기어, "MC를 찾습니다"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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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19 17:14
영국판 '무한도전 식스맨'?...BBC톱기어, "MC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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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방송국 BBC가 인기 자동차 프로그램 톱기어의 다음 시즌 진행자를 공개 오디션을 통해 뽑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톱기어의 진행자 제레미클락슨이 PD 폭행사건으로 인해 쫓겨나자 후임자로 크리스에반스를 영입했지만, 2명의 진행자 또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기 때문에 진행자들을 선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톱기어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구인공고와 지원방법을 게재했다. 지원방법은 비교적 간단한 편이다. 크리스에반스의 이메일(topgear@bbc.co.uk)로 30초 분량의 오디션 비디오를 7월 20일까지 보내면 된다.

주의사항도 있다. 30초를 넘으면 받아들여지지 않고, 영상에서 잔재주를 부리거나, 위험한 스턴트를 하거나, 절대로 차가 등장하면 안된다고 밝혔다. 단지 본인, 혼자서 카메라를 향해 열렬하고 차에 집요할 정도의, 톱기어적인 인물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메인 MC인 크리스에반스는 "일단 드라이버로 신청하면 혹시 스티그가 될지 누가 아냐"면서 "당신이 리포터가 될수도 있고, 호스트가 될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는 결정난 사람이 없고 이건 잔재주가 아니라 진짜 오디션"이라며 "남녀노소 누구든 상관없고, 자동차 기술자거나 카레이서거나 자신의 차를 스스로 만든 사람이나 소방관이 될수도 있지만 정말 차를 잘 알고 깊은 관심이 있는 사람을 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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