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내달 6일 티볼리 디젤 출시…사륜구동 모델도 공개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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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19 16:44
쌍용차, 내달 6일 티볼리 디젤 출시…사륜구동 모델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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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티볼리

디젤 엔진이 탑재된 쌍용차 티볼리가 다음달 6일 출시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티볼리 디젤의 출시일을 내달 6일로 정하고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디젤 모델과 함께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티볼리 디젤은 가솔린 모델보다 연비효율을 높인 모델로, 연비는 변속기 및 구동 방식에 따라 복합 기준 14.5~17.3km/l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6단 수동변속기 모델은 17.3km/l, 6단 자동변속기 모델은 15.3km/l로 전해졌고, 사륜구동 모델은 14.5km/l다.

경쟁 모델인 르노삼성 QM3보다는 나쁘지만, 쉐보레 트랙스 디젤보다 연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로6 배기가스 배출기준을 만족하는 신형 디젤 엔진과 아이신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업계 관계자는 디젤 모델의 가격은 기존 가솔린 버전과 비교해 150~200만원 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티볼리 디젤에는 쌍용차가 새롭게 개발한 1.6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정확한 제원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30.6kg.m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디젤 출시일을 내달 6일로 잠정적으로 정했다"면서 "확정된 것은 아니며, 일정이 변동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쌍용차는 티볼리 디젤의 강력한 토크와 높은 연비효율을 강조하기 위해 서킷 시승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티볼리의 차체를 늘린 롱바디 버전은 연말 출시를 준비 중으로,  이에 발맞춰 공장 생산라인을 보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볼리는 올해 1~5월 누적 1만4894대, 수출 6072대 등 총 2만966대가 팔렸다. 특히, 티볼리의 인기에 힘입어 쌍용차의 누적 판매량은 작년에 비해 약 37.1% 가량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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