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의 플래그십 맥시마, 올해 국내 출시…스포티한 대형 세단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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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06 20:15
닛산의 플래그십 맥시마, 올해 국내 출시…스포티한 대형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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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는 닛산의 플래그십 세단 신형 맥시마가 이르면 오는 10월, 늦어도 올해 연말에는 국내 출시될 전망이다.

신형 맥시마는 지난 4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5 뉴욕모터쇼’를 통해 데뷔한 8세대 모델로, 중형 세단인 알티마보다 큰 대형 세단이다. 4도어 스포츠카를 표방해 만든 닛산의 전륜구동 모델로, 초창기 모델은 1981년 닛산 블루버드를 기반으로 6기통 엔진이 탑재됐다. 특히, 맥시마는 르노삼성의 1세대 SM5 개발에 밑바탕이 된 차량이며, 부품의 많은 부분을 공유한 모델이기도 하다.

 

신형은 닛산 특유의 V모션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부메랑 헤드램프가 장착됐으며, 파격적인 근육질 외관과 독특한 디자인의 C필러를 갖춰 역동적이고 화려한 느낌을 강조했다. 특히, 보닛과 도어에 곡선 라인이 적용됐고, 낮은 루프라인과 높은 트렁크가 조합돼 쿠페나 스포츠백 모델처럼 보이게 만들어졌다.

파워트레인은 3.5리터 VQ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무단변속기가 탑재됐고,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 차의 공개 당시 닛산은 신형에 탑재되는 VQ 엔진은 기존의 부품 60%를 새롭게 제작해 교체한 개선된 엔진이라고 강조했다.

 

북미 시장 판매 가격은 3만2410달러(약 3600만원)로, 국내에서는 4천만원 초중반대 수준으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한편, 닛산 맥시마의 국내 도입은 이미 여러 해 전부터 제기돼 왔으며, 국내 출시될 경우, 도요타의 플래그십 세단 아발론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 아발론의 판매대수는 1~5월 누적 18대 수준으로, 한국닛산이 맥시마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선 낮은 판매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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