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의 벤츠? 왜 대중을 속이는가"...볼보 딜러 화났다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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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28 00:47
"안전의 벤츠? 왜 대중을 속이는가"...볼보 딜러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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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워크숍' 행사에 대해 볼보 공식 딜러 H-모터스가 반박하고 나섰다.

H모터스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볼보가 세계 최초로 만든 3점식 안전벨트나 시티세이프티를 마치 벤츠가 최초로 만든 것처럼 발표한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또 "안전벨트와 에어백을 벤츠가 처음 만들었다"고 한 것에 대해 조목조목 따지며 사실이 왜곡 됐다고 설명했다. 

'사고제로'의 개념이나 '프리세이프'도 볼보가 앞서 만든 것을 벤츠가 가져간 것으로 설명하며 "다른 메이커들이 피땀 흘려 이뤄놓은 시스템을 자신들의 결과물이라며 대중을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 볼보 딜러 H모터스가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올린 글

아래는 SNS에 게재된 글 전문.

차선 이탈 경고 및 방지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 큐어시스트 등은 이미 오래전에 볼보와 타 메이커가 개발을 완료해서 현재 대부분의 차량에 적용되어 있는 것은 누구나 아는 내용이고 위험한 상황에서 스스로 멈추는 시티세이프티 & 충돌경고 및 제동장치도 볼보가 처음 만든 것이다.
그런데 안전벨트와 ABS도 벤츠가 처음 만들었다? 2점식은 쉐보레가 만들었고, 3점식 안전벨트는 볼보가 최초로 만들었다. ABS모듈도 첫 개발은 벤츠가 아니라 미국에서 만든 것이다. 全면적 에어백 시스템도 볼보가 처음 만든 것임.
사고제로의 개념도 볼보의 "2020, 아스타제로"의 개념과 시스템을 왜 자기들 것이라고 하는가? 프리세이프 기술도 원천적으로는 볼보의 "Preventive Safety"의 개념이 아닌가?
왜 벤츠는 다른 메이커들이 피땀 흘려 이뤄놓은 시스템을 자기들의 결과물이라고 대중들을 속이는 것인가? 틀린 것을 틀리다고 말하는 기자분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자동차 안전의 오리지널은 바로 스웨덴의 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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