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귀환’ 현대차 신형 아반떼, 10월 출격…'어떻게 달라졌나'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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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23 11:55
‘왕의 귀환’ 현대차 신형 아반떼, 10월 출격…'어떻게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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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준중형 세단의 최강자인 현대차 아반떼가 드디어 신형 모델로 풀체인지된다. 

▲ 카스쿠프에서 공개한 현대차 신형 아반떼(AD) 예상도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이르면 10월, 늦어도 11월에는 신형 아반떼(프로젝트명 AD)를 국내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아반떼는 2009년 이후 5년 만에 풀체인지되는 6세대 모델로, 현대차의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의 직선형 디자인이 적용돼 전체적으로 현재 모델보다 한층 안정된 느낌을 준다. 

제네시스와 LF쏘나타와 비슷한 모양의 헥사고날 그릴이 적용됐는데, 위아래 높이는 더욱 커졌다. 헤드램프는 조금 작아졌지만, 직선을 살려 다부진 디자인으로 변화를 줬으며, 달라진 그릴 디자인과 어울리게 하단 범퍼와 안개등의 모습도 변했다. 

▲ 현대차 신형 아반떼 스파이샷(사진제공=Stefan Baldauf)

또, 보닛이 길고, 트렁크가 짧은 쿠페형 디자인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C필러에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라인이 쿠페스타일로 굽어졌으며, 뒷창문도 갈수록 위를 향하는 디자인을 유지했다. 

실내 역시 신형 제네시스에서 쏘나타 등으로 이어지는 간결하면서도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소재와 마감도 대폭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현재의 1.6리터급 GDi 엔진을 개선해 주행 성능과 연비를 향상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또, 1.8·2.0리터급 배기량의 가솔린 및 디젤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적용 모델, 전기차 모델 등도 추가될 예정이다. 전기차는 2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기아차가 공개한 감마 1.0 터보 GDI 엔진

신형 아반떼에는 현대차가 최근 공개한 감마 1.0리터 3기통 터보 엔진이 장착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현대차가 작년 10월에 열린 '2014 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에서 최근 개발한 카파 1.0 터보 GDI 엔진으로 1.2~1.6리터급 자연흡기 엔진을 대체할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7.5㎏·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는데, 현재 아반떼에 탑재된 1.6 엔진(140마력, 17.0kg·m)과 비교해 출력은 다소 낮지만, 토크는 더 높아 최근 다운사이징 흐름을 비춰봤을 때 아반떼에 장착해도 전혀 이상할게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아반떼의 파워트레인은 여러가지로 염두에 두고 있지만 1.0리터 엔진만은 절대로 장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아반떼는 신차 출시를 앞둔 지난달에도 7775대가 팔릴 정도로 국내 준중형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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