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본사가 공들이는 벤츠코리아, 브라질 출신 신임 대표 임명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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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13 19:34
다임러 본사가 공들이는 벤츠코리아, 브라질 출신 신임 대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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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오는 9월1일부로 현 브라질 법인 승용 부문 대표인 디미트리스 실라키스(Dimitris Psillakis, 49세)를 새 대표로 임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됨에 따라, 국내시장에 대한 전략 강화를 위한 다임러그룹의 판단으로 결정됐다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설명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는 1992년 다임러그룹 메르세데스-벤츠그리스에서 근무를 시작해, 승용·상용 부문 영업 및 마케팅 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영 능력을 쌓았다.

실라키스 대표는 메르세데스-벤츠브라질 대표로 재직하며, 브라질 내 판매 실적을 두 배로 증가시켰을 뿐만 아니라, 브라질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브랜드 이미지와 위상을 강화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이루었다. 또, 브라질 시장 내 C클래스와 GLA 모델을 위한 새로운 생산라인 설립을 통해, 2020년까지 전체 판매량을 4배로 늘리는 성장 전략을 가동하기도 했다. 특히, 딜러 네트워크의 재편 및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여, 서비스 품질 및 수익성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라키스 대표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로 부임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다른 글로벌 시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의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에서의 생활이 매우 기대되며, 국내 고객들을 이해하기 위해 다채로운 한국 문화와 한국어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현 브리타 제에거 대표는 메르세데스-벤츠터키 대표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제에거 대표는 “한국은 매우 역동적이며, 흥미로운 시장으로, 지난 2년 반은 나의 경력에서 가장 의미 있고 보람된 시간이었다"면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국내 자동차 시장의 리더로서 계속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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