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미리보기…”신차의 향연”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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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9.04 16:00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미리보기…”신차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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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부터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2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인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열린다.

올해로 65회째를 맞이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지난 1897년 시작된 세계 최초의 모터쇼다. 홀수해엔 승용차와 부품을 짝수해에는 상용차만을 전시하며 위치도 하노버로 옮긴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전시 규모, 참가업체 등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자동차 강국 독일에서 열리는 만큼 자동차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다.

모터그래프는 100여대의 월드프리미어가 공개될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주목할 만한 차를 살펴봤다.

- 폭스바겐
폭스바겐은 전기차 e-골프와 e-업! 양산형 모델을 공개한다. 7세대 신형 골프를 기반으로 제작된 e-골프는 114마력의 최고출력, 27.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10.4초, 최고속도는 140km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190km까지 갈 수 있다. e-업!에는 최고출력 82마력, 최대토크 21.4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적용됐다. 용량 18.7㎾h의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으로 최대 160km까지 움직일 수 있다. 폭스바겐은 이외에도 300마력을 발휘하는 7세대 골프R, 캐디 블루모션 등을 공개한다.

   
▲ 폭스바겐 e-골프와 e-업!

- BMW
BMW는 전기차 i3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의 양산형 모델을 공개한다. i8은 전기모터와 가솔린 3기통 엔진이 결합해 354마력의 종합출력을 발휘한다. 또 네 개의 바퀴가 주행상황에 따라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처럼 자유롭게 변경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5초에 불과하고 미국 기준 연비는 리터당 48km에 달한다. BMW는 이외에도 신형 X5 M50d, 4시리즈 쿠페,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 M4 콘셉트카, 액티브 투어러 아웃도어 콘셉트카 등을 내놓는다.

   
▲ BMW i8

-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는 GLA클래스를 공개한다. GLA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에 새롭게 추가되는 소형 SUV로 신형 A클래스, CLA클래스 등과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한다. 차체 길이는 4417mm, 너비 1804mm, 높이 1494mm, 휠베이는 2699mm다. 엔진은 가솔린 200과 디젤 200CDI, 220CDI 등 3종으로 구성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S63 AMG, 신형 S50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형 E200 NG 등을 선보인다.

   
▲ 메르세데스-벤츠 GLA

- 아우디
아우디는 A8과 S8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한다. A8 페이스리프트는 알루미늄 프레임을 통해 경량화가 이뤄졌고 그에 따라 전모델에 걸쳐 연료효율성이 우수해졌다. 또 엔진 출력도 향상됐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를 중심으로 외관 디자인이 일부 변경됐다. 특히 25개의 LED로 구성된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가 추가된 것도 특징이다. 아우디는 이외에도 신형 A3 및 S3 컨버터블, 콰트로 스포트 콘셉트카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 아우디 A8

- 도요타
도요타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차세대 연료전지차의 기술을 소개하고 이와 함께 연료전지 콘셉트카 FCV-R을 선보인다. FCV-R은 2011년 도쿄모터쇼에서 공개한 4도어 세단 콘셉트카로 앞좌석 밑에 연료전지 시스템을, 뒷좌석 아래엔 수소 탱크를 장착했다. 약 700㎞ 연속 주행이 가능하다. 도요타는 이외에도 신형 코롤라, 랜드 크루저 페이스리프트, 하이브리드 R 콘셉트카 등을 소개한다.

   
▲ 도요타 FCV-R 콘셉트카

- 인피니티
인피니티는 Q30 컨셉트를 공개한다. Q30 콘셉트를 인피니티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살펴볼 수 있다. Q30 콘셉트는 쿠페의 화려함, 해치백의 공간성, 크로스오버의 높은 전고 등이 복합적인 디자인이 결합됐다. 새로운 프리미엄 소형차를 겨냥한 전략 차종으로, 젊은 소비자들을 고려해 디자인됐다. 인피니티 Q30은 이르면 2015년형 양산형 모델로 판매될 예정이다.

   
▲ 인피니티 Q30 콘셉트

- 재규어
재규어는 브랜드의 미래를 보여주는 콘셉트카 C-X17를 공개한다. C-X17 콘셉트카는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C-X16와 연장선에 있는 차로 크로스오버와 스포츠 왜건의 중간적인 위치에 자리잡게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재규어는 또한 이번 모터쇼에서 XJR, XFR-S, F타입 컨버터블 등도 전시한다.

   
▲ 재규어 C-X17 콘셉트

- 랜드로버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하이브리드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하이브리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두 차 모두 V6 3.0리터 엔진과 독일 ZF의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1.7㎾h 배터리 팩은 강철로 보호한다. 최고출력은 333마력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7초 미만으로 알려진다. 랜드로버는 또한 디스커버리 LR4 페이스리프트 모델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하이브리드

- 볼보
볼보는 콘셉트 쿠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볼보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플랫폼에서 나오는 첫번째 모델이다. 쿠페 특유의 유려한 외관 디자인은 폭스바겐에서 활동하던 토마스-잉겔라스(Thomas-Ingenlath)가 담당했다. 콘셉트 쿠페는 지난 1961년 볼보가 출시한 쿠페 P1800의 디자인을 재해석한 것이라 볼보는 설명했다. 2.0리터 드라이브-E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장착됐다.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뒷바퀴를 구동하는 전기모터의 출력까지 더해지면 종합 출력은 400마력에 달한다.

   
▲ 볼보 콘셉트 쿠페

- 푸조
푸조는 신형 308과 3008 페이스리프트, 5008 페이스리프트 등을 선보인다. 신형 308은 푸조시트로엥그룹(PSA)이 개발한 신형 플랫폼 EMP2에서 만들어진 모델로 기존 모델에 비해 140kg 가벼워졌다. 푸조의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됐으며 실내 편의성도 크게 보강됐다고 푸조 측은 설명한다. 3008과 5008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푸조의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돼 한층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 푸조 308

- 르노
르노는 꼴레오스 페이스리프트(국내명 QM5)와 래티튜드 페이스리프트(국내명 SM5) 등을 공개한다. 꼴레오스 페이스리프트와 래티튜드 페이스리프트는 국내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과 세부적인 디자인이나 엔진 라인업이 다르다. 르노는 또한 새로운 MPV 콘셉트카를 공개할 예정이다.

   
▲ 르노 꼴레오스

- 쉐보레
쉐보레는 카마로 컨버터블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는다. 이 모델은 프론트 그릴과 헤드램프가 새롭게 디자인돼 이전 모델에 비해 더욱 날렵하고 공격적으로 변했다. 실내는 새로운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7인치 터치스크린 및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V8 6.2리터 엔진이 장착되며 변속기는 6단 수동과 자동변속기가 마련됐다. 최고출력은 432마력, 최대토크는 58.0㎏·m에 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4초다.

   
▲ 쉐보레 카마로 컨버터블

- 포드
포드는 S-맥스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S-맥스 콘셉트는 포드의 미니밴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포드 퓨전의 디자인이 일부 적용돼 세련됨과 날렵함을 갖췄다. 실내는 4인승부터 7인승까지 활용 가능하다.

   
▲ 포드 S-맥스 콘셉트

- 페라리
페라리는 458 이탈리아의 스페셜 버전인 ‘458 스페치알레’를 출품한다. 기존 모델의 공기역학 구조를 개선해 공기저항의 균형을 개선했다. 페라리는 458 스페치알레에 적용된 공기역학 기술과 기술적 솔루션을 향후 출시되는 페라리 전 차량에 활욜할 예정이다. 4.5리터 V8 엔진은 기존 570마력에서 605마력으로 개선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초다.

   
▲ 페라리 458 스페치알레

- 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는 슈퍼 트로페오 레이싱카의 도로용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가야르도 LP570-4 스쿼드라 코르세를 공개한다. 레이싱카에 적용되는 외관 디자인 패키지가 적용됐다. 특히 거대한 리어스포일러는 기존 가야르도 보다 약 3배 높은 다운포스를 발생시킨다. V10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570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4초만에 도달한다.

   
▲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570-4 스쿼드라 코르세

- 현대차
현대차는 유럽 전략 차종인 i10의 신형 모델을 내놓는다. 신형 i10은 기존 모델보다 80mm 길어지고, 65mm 넓어졌으며, 50mm 낮아졌다. 휠베이스는 5mm 늘었다. 또 열선 스티어링휠과 크루즈 컨트롤, 차체자세제어장치, 프론트 커튼 에어백 등이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신형 i10은 현대차 경차 최초로 개발에서부터 생산 전과정이 유럽에서 이뤄진다.

   
▲ 현대차 i10

- 기아차
기아차는 독특한 디자인의 콘셉트카 니로(Niro 프로젝트명 KED-10)를 공개한다. 니로는 소형 크로스오버로 유럽디자인센터에서 제작한 열번째 콘셉트카다. 니로는 콤팩트한 차체 사이즈에 기아차만의 독특한 타이거 노즈 그릴, 넓은 헤드램프, 큐브 모양의 LED 러닝라이트, 둥근 삼각모양의 테일램프 등을 적용해 세련된 외관을 갖췄다. 특히 슈퍼카에서나 보이는 버터플라이 도어를 장착됐다. 

   
▲ 기아차 니로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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