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기차 전시회 'EVS28' 내달 3일 개막…3가지 관전 포인트는?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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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15 18:20
세계 전기차 전시회 'EVS28' 내달 3일 개막…3가지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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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S28 학술대회 및 전시회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선우영호 대회장이 발표하고 있다.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28)가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 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세계전기차협회(World Electric Vehicle Association, WEVA) 등 대회 주최측은 1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인간을 위한 e-모셔널 기술(e-Motional Technology for Humans)를 주제로 열리는 EVS28의 국내 개최를 발표하고 세계 전기차 동향과 이번 행사를 소개하는 사전 기자 간담회를 마련했다. 세계전기차협회는 전기 자동차의 연구, 개발 및 보급 촉진을 목적으로 1990년에 출범한 단체로 EVS 개최, 세계 전기차저널 발간, 전기차 모범 도시상 수여 등이 주요 활동 사항이다.

 

EVS28은 1969년 1회를 시작으로 대륙간 순환 개최되는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 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Symposium and Exhibition)로, 전기 운송 수단의 주요 동향과 기술 발전을 논의하는 글로벌 행사이다.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올해 28회째를 맞는 전시회로, 국내는 지난 2002년 부산에서 개최된 이후 두 번째로 열리며, 전 세계 45개국에서 전기차 전문가 및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회 주최측은 이번 EVS28 전시회 관람객은 1만여명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전 세계 150개 업체가 참여해 400여개 부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전시 업체 중 60%가 해외 업체로 국내 전기차 관련 업체들에게 해외 시장 개척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전시회에 마련된 모든 부스가 모두 예약됐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전기차 산업 관련 학술대회다. 전 세계 29개국에서 330여 편의 관련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며, 9명의 전기차 전문가들이 초청연사로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기아차 권문식 사장이 '현대-기아 클린 모빌리티(Hyundai-Kia Clean Mobility)'를 주제로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며, LG전자 양웅필 상무를 비롯해 퀄컴(Qualcomm)사의 유럽 부사장 안서니 톰슨 박사, 미국 에너지성 기술 개발 매니저 티엥 두옹, GM의 래리 T. 니츠 부사장, 르노의 질 노만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회장 등이 초청돼 기조연설을 한다.

EVS28 학술대회 및 전시회 관련 질의응답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전기차 관련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회로,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GM, 르노, 닛산,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현대모비스, LG화학, LG전자, 삼성SDI, 퀄컴, 만도,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코리아 등 국내외 유명 업체들이 부스를 마련해 신제품과 기술을 전시한다. 총 150개 업체 중 국내 업체는 65개에 해당되며, 85개는 해외 업체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또, 해외 업체 85개는 유럽 업체가 33%, 중국 및 아시아 업체 20%, 미주 7% 등의 비중으로 구성됐다.

 

세 번째 관전 포인트는 전기 제품 시승회다. 관람객 및 소비자들은 이를 통해 최신 전기차 및 충전 기술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으며, 전기자전거와 전기오토바이 등을 시승해 볼 수도 있다.

특히, GM은 스파크EV, 현대차는 쏘울EV, 르노삼성은 SM3 Z.E., 닛산 리프 등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가 전시되며, 만도 풋루스, 이탈로 오토사이클스(ITALO OTOCYCLES) 등은 전기자전거를 선보인다. 또, CM파트너는 전기오토바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EVS28 학술대회 및 전시회에서는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 그린카 활성화에 기여도가 높은 도시를 대륙별로 선정하는 '전기차 모범 도시상' 시상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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