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우주로 메시지를 보내는 이색 이벤트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13일부터 한국, 미국, 중국, 유럽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메시지 투 스페이스(A Message to Space, 우주로 보내는 메시지)' 캠페인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의 이번 캠페인은 우주비행사인 아빠를 그리워하는 딸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제네시스를 활용해 우주에서도 볼 수 있는 초대형 메시지를 만들어 낸다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 우주로 보낼 메시지 작성

이를 위해 미국 네바다주의 사막 '델라마 드라이 레이크(Delamar Dry Lake)'에서 11대의 제네시스를 주행해 초대형 타이어 트랙 이미지로 딸이 직접 쓴 메시지를 사막 모래 위에 구현했다. 메시지는 뉴욕 센트럴 파크의 약 1.6배에 해당되는 5.55km²의 면적에 새겨졌다.

특히,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만들어진 초대형 타이어 트랙 메시지는 '가장 큰 타이어 트랙 이미지(The largest tire track image)'라는 신규 항목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눈길을 끌었다.

▲ 현대차 제네시스가 동원돼 사막에 작성되는 메시지

이번 영상은 현대차의 슬로건답게 새로운 생각을 바탕으로 가장 멀리 떨어진 가족들을 연결하는 모습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의 물리적 거리를 가깝게 하는 '이동 수단으로서의 자동차'를 넘어 감정적 거리까지 가깝게 느끼도록 하는 '삶의 동반자'를 지향하는 현대차의 비전을 담아 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사막에 작성된 메시지

이밖에, 현대차는 브랜드 웹사이트를 통해 우주비행사 아빠와 딸의 감동 스토리를 선보이고, 이번 캠페인 제작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는 한편, 이와 같은 감동을 나누기 위해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보내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자 개인의 SNS를 통해 메시지를 작성하면 제네시스가 사막 위에 메시지를 그려주는 영상이 자동적으로 제작되고, SNS를 통해 이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으며, 현대차는 이벤트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에어(iPad Air)2, 아이폰(iPhone)6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의 제공을 넘어 고객의 삶의 동반자를 지향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현대차가 지향하는 비전을 고객들에게 창의적으로 잘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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