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전복사고 김진표 "난 괜찮아, 미안해 그리고 감사해"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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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13 18:21
아찔한 전복사고 김진표 "난 괜찮아, 미안해 그리고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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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 결선 경기 도중 다른 경주차와 충돌해 전복되는 대형 사고를 당한 방송인 겸 카레이서 김진표 선수가 사고 다음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동료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 엑스타레이싱팀 김진표 선수

김진표 선수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분들께 걱정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라며, "천만다행히도 나는 괜찮다"고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이어 황진우(CJ레이싱팀) 선수와 정연일(팀106) 선수에게 피해를 입혀 미안하다는 말과 사고 당시 달려와 준 것에 대해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대회 관계자 및 응급 조치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

특히, 김진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마치 한편의 감동의 뮤지컬이 펼쳐지는듯 했다"고 강조하며, 당시 상황에서 들려오는 구조 관계자들의 목소리가 큰 힘이 됐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소속팀에 대한 애정과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김진표는 메세지를 통해 "말도 안되게 안전한 차를 만들어준 우리 엑스타레이싱팀에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자신을 깨뜨리면서 내 목숨 건져준 헬멧. 사고이후 아라이 측에서 헬맷을 일본으로 보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진표는 동료 선수 및 대회 관계자들에 대한 후속조치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하고, 다음 대회를 기약하며 마무리 지었다.

한편, 김진표는 12일 열린 대회에서 1.2km 직선 도로에서 코너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앞서가던 차량과 충돌 후 차량이 공중으로 떴으며, 이 후 4~5차례 굴러 코스에서 이탈해 100여미터 떨어진 펜스에 부딪혀서야 멈춰섰다. 사고 당시 김진표는 사고 충격으로 한동안 차에서 나오지 못했고, 이후 구급차에 실려갔으나 병원 치료 후 바로 서킷으로 돌아왔다.

 
 
사진제공=CJ 슈퍼레이스 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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