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마쇼] 대세는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 튜닝 활성화에 한몫
  • 라스베이거스=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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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10 13:39
[세마쇼] 대세는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 튜닝 활성화에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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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카 콜벳의 영향력은 실로 대단했다. 세마쇼 전시관 어디에서든 콜벳을 찾아볼 수 있었고 중소 튜닝 업체들은 콜벳 스팅레이의 출시로 회사 사정이 좋아졌다고까지 말한다.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 ‘2013 세마(SEMA)’가 열렸다.

▲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의 섀시 구조.

이번 세마쇼는 약 2500여개 업체가 참여해 지난해에 비해 20% 가량 규모가 커졌다. 전체적인 행사의 양과 질이 향상된 것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주춤했던 일본 브랜드의 회복과 중국 업체의 파상공세 등 아시아 업체가 큰 힘을 발휘했다. 또 미국 시장에 새롭게 출시된 스포츠카 덕택에 튜닝 산업이 더욱 활발해졌는데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가 이번 세마쇼에서 가장 눈에 띄었다.

▲ 드라이빙 스쿨 업체가 내놓은 콜벳 스팅레이.

쉐보레는 올해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7세대 신형 콜벳 스팅레이를 공개했다. 신형 콜벳은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스팅레이(Stingray)’란 애칭이 붙던 2세대 콜벳의 계보를 잇는 모델이다.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로 인해 어떤 스포츠카보다 넓은 소비자층의 소비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 미국의 튜닝 업체 화이트사이드 커스터머즈가 내놓은 콜벳 스팅레이.

쉐보레는 이번 세마쇼에서 스팅레이 체험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또 각종 튜닝 업체는 쉐보레 스팅레이에 자신들의 부품을 장착해 전시하며 이목을 끌었다.

▲ 세마쇼 주차장에 마련된 쉐보레 콜벳 택시드라이빙 이벤트.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의 판매가격은 쿠페 5만1000달러(약 5430만원)부터 5만3800달러(약 5730만원)며 컨버터블은 5만6000달러(약 5960만원)부터 5만8800달러(약 6260만원)다. 유럽의 고성능 스포츠카 못지 않은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가격은 그 절반 수준이어서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쉐보레의 튜닝 파츠가 적용된 콜벳 스팅레이.

국내 튜닝 업체 관계자는 "쉐보레 콜벳은 튜닝 업체에서 매우 반길만한 차"라며 "다양한 튜닝 파츠 장착이 가능해 업계를 활성화시키기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 "튜닝 산업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계획이나 방안이 있겠지만 이런 매력적인 신차 출시도 튜닝 산업 발전의 한가지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 쉐보레가 공개한 그란투리스모6 에디션 콜벳 스팅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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