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 쿠퍼 5도어 요!맨 힙합 에디션

독특한 차를 만드는 미니가 이번에는 이름마저 웃기는 차를 만들어냈다. 

BMW코리아는 1일, 2015 서울모터쇼에서 쇼카로 선보일 '미니 쿠퍼 5도어 요!맨(YO!MAN)' 힙합 에디션 모델을 공개했다. 이 차는 코미디언이자 힙합 가수인 박재범과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미니 5도어 요!맨 에디션은 일렉트릭 블루 컬러에 힙합에서 영감을 받은 크롬 디자인이 더해져 탑승자가 '강렬한 허세'를 뽐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BMW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특히, 차량 측면과 후면에는 박재범의 실제 타투를 도안으로 활용한 랩핑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면 라디에이트 그릴과 사이드 미러, 18인치 휠 및 루프 등에는 실버 크롬 장식이 추가돼 화려하며, 실내는 힙합 뮤지션들이 즐겨 입는 져지 소재의 은색 시트, 크롬 장식의 룸미러 등이 적용됐다.

개성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 디스플레이에 스웨그(Swag) 시스템이 추가돼 매뉴얼에 따라 5분 간의 트레이닝을 거치면 운전자는 힙합 스피릿을 얻게 된다. 또, 2시간 동안 이 차를 운전하면 차량 내부에서 엔돌핀이 분출돼 약 36회의 미소를 짓게된다고 미니는 설명했다.

독특한 소리의 클락션도 적용됐다. 주먹으로 클락션을 가볍게 두 번 누르면 장착된 프로그램이 주먹 형태를 인지해 'What's up man', 'Let's get it on', 'Thanks bro' 등 3가지 인사말이 도로에 울려 퍼진다. 

미니는 이 차를 2일부터 '2015 서울모터쇼' 미니 부스에 쇼카로 전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개성있다는 이 기능들이 사실은 만우절 농담이어서 쇼카에서 작동되지는 않는다. 비록 미니가 작은차를 만드는게 매력인 브랜드지만 유머감각은 조금 더 키워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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