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카이엔 S E-하이브리드 출시…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 김민범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5.03.27 17:03
포르쉐, 카이엔 S E-하이브리드 출시…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르쉐코리아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카이엔 S E-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차는 포르쉐 SUV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 포르쉐 카이엔 S E-하이브리드

카이엔 S E-하이브리드는 이전 카이엔 S 하이브리드 모델과 비교해 성능이 개선됐다. 카이엔 S E-하이브리드 전기모터의 출력은 95마력으로 카이엔 S 하이브리드(47마력)에 비해 향상됐다. 이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333마력의 3.0리터 V6 슈퍼차저 엔진과 조합돼 합산 최고출력 416마력, 최대토크 60.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5.9초이며, 최고속도는 243km/h다.

또, 이 차는 10.8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됐고, 가정용 전원을 연결해 완충 시 약 3시간 반이 소요된다. 순수 전기 모드로는 시속 125km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고,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9.4km다.

▲ 포르쉐 카이엔 S E-하이브리드 실내

센터 콘솔에는 주행모드를 전환할 수 있는 버튼이 장착됐는데 'E-파워 모드'는 순수 전기 주행 모드로, 이를 활용해 배터리 충전량이 충분할 경우 모든 여정을 전기만을 이용해 주행할 수 있다.

E-파워 모드가 비활성화되면 구동 방식은 하이브리드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이 모드에서는 차량이 전기 주행과 하이브리드 주행 방식을 자동으로 번갈아 가며 가동되고, 코스팅 주행, 에너지 회생 및 부스팅 기능 등을 제공한다.

주행 초기 단계에는 6기통 엔진이 가동돼 배터리 에너지가 축적되고, E-파워 모드 비활성화 상태에서는 배터리 충전량이 거의 그대로 유지돼 도심 주행 시 연소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전기 모드로만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 포르쉐 카이엔 S E-하이브리드

스포츠 모드에서는 액셀 페달을 80% 이상만 밟으면 연소 엔진과 전기 모터가 함께 작동해 출력과 토크가 결합해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부스트 기능이 작동하고, E-차지 모드를 통해 주행 중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특히, E-차지 모드에서 전기 모터는 발전기 역할을 하게 되고, 연소 엔진의 효율을 최적화 시킨다. 예를 들어, 장거리 고속도로 주행 시 연소 엔진을 통해 충전량을 늘리는 경우 카이엔 S E-하이브리드는 연료에서 더 많은 양의 에너지를 생성하고, 생성된 에너지는 배터리에 저장돼 E-파워 모드 주행 시 사용 할 수 있다.

카이엔 S E-하이브리드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1490만원이다.

포르쉐코리아 김근탁 대표는 "현재 포르쉐는 카이엔 S E-하이브리드,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와 918 스파이더 등 세 가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며, "카이엔 S E-하이브리드는 포르쉐의 정통 스포츠카 DNA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라 기술이 결합된 모델"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