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보레 신형 말리부 하이브리드 시스템

26일(현지시간), 쉐보레는 내년 미국에 출시되는 신형 말리부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말리부 하이브리드는 쉐보레 전기차 볼트의 기술이 대거 적용되며, 미국 기준 공인 연비는 리터당 19.4km(45mpg)에 해당돼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38mpg),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38mpg) 등 경쟁 차종에 비해 연비가 우수하다고 쉐보레 측은 설명했다.

▲ 쉐보레 신형 말리부 하이브리드의 리튬 이온 배터리 시스템

파워트레인은 개선된 1.8리터 4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2개의 모터가 조합돼 합산 최고출력 182마력의 성능을 발휘하고, 전기모터는 80셀 1.5kWh급 리튬 이온 배터리팩이 장착된다.

쉐보레에 따르면, 말리부 하이브리드는 전기 모드로 최고 86km/h의 속력을 낼 수 있으며, 그 이상의 속도에서는 가솔린 엔진이 사용된다. 기존 쉐보레 볼트는 최고속도 80km/h의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했다는 점을 보면, 주행가능거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성능이 향상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쉐보레 신형 말리부 하이브리드 엔진

이 차에는 볼트에 탑재된 파워 일렉트로닉스와 브레이크 회생 시스템도 적용되며, 새로운 기술로 EGHR(Exhaust Gas Heat Recovery)시스템이 채택됐다. 이 시스템은 배기가스로부터 생성된 열을 이용해 차체 온도를 조절하고, 혹한 지역에서의 연비 효율 및 성능을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비 개선을 위해 에어 셔터가 추가됐고, 차체 높이는 낮아졌다.

▲ 쉐보레 신형 말리부 티저 이미지

신형 말리부 하이브리드는 미국 캔자스주에 있는 페어팩스(FairFax)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한편, 신형 말리부 일반 모델은 내달 열리는 ‘2015 뉴욕모터쇼’에서 정식 공개될 전망이다.

▲ 쉐보레 신형 말리부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 쉐보레 신형 말리부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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