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신형 XF 공개…최고출력 380마력 갖춰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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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26 01:11
재규어, 신형 XF 공개…최고출력 380마력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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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재규어는 신형 XF의 외관 이미지와 고성능 모델 XF S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신형 XF는 내달 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2015 뉴욕오토쇼’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 재규어 신형 XF

신형은 알루미늄 차체를 바탕으로 재규어의 2.0리터 인제니움 엔진이 탑재됐다. 외관은 작년 공개된 한 등급 아래인 XE와 패밀리룩을 이루며, 스포츠카 F타입의 디자인 요소도 일부 적용돼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 재규어 신형 XF

차체 크기는 기존 모델에 비해 길이와 높이가 각각 7mm, 3mm 줄었지만, 휠베이스는 51mm 늘어 2960mm에 해당된다. 재규어는 2열 좌석의 다리와 머리 공간이 넓어 동급 경쟁 모델보다 안락한 탑승감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 재규어 신형 XF

실내는 기존보다 고급스러움이 강조됐다. 전반적으로 직선 위주 디자인이 적용돼 이전보다 깔끔하게 정리됐고, 중후한 느낌의 우드 트림 장식이 최소화돼 젊어진 인상을 갖췄다. 스티어링 휠은 동그란 모양으로 스포티하게 변경됐다.

▲ 재규어 신형 XF 실내

센터페시아 구성은 기능별로 정리됐다. 디스플레이 좌우 양쪽에 있던 공기토출구는 디스플레이 상단으로 옮겨졌고, 그 아래에 10.2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이 디스플레이는 재규어가 새로 만든 ‘인컨트롤 터치 프로(InControl Touch Pr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동되며, SSD와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이 시스템을 통해 에어컨, 주차위치 확인, 도어 잠금 등을 원격으로 작동할 수 있다.

하단엔 공조기 및 오디오 컨트롤러가 장착됐다. 컵홀더 옆에 배치됐던 조그다이얼 방식의 기어노브는 앞쪽으로 이동해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 놓였다.

또, 계기반은 12.3인치 TFT 클러스터가 적용됐고, 영국의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Meridian)의 디지털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17개의 스피커와 조합됐다.

이밖에, 도어 손잡이, 윈도우 조작버튼, 글로브 박스 등도 새로운 모양을 갖췄다.

▲ 재규어 신형 XF

차체는 무거운 엔진이 탑재된 전면부에는 알루미늄이 주로 사용됐고, 뒷부분엔 스틸 소재가 적용돼 50:50의 무게 배분을 이룬다.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한 경량화를 통해 신형의 차체는 이전 모델에 비해 무게가 약 190kg 가벼워졌고, 강성도 30% 향상됐다고 재규어 측은 설명했다.

▲ 재규어 신형 XF

엔진 라인업은 총 4가지로 구성됐다. 2.0리터 인제니움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38.8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출력을 높인 버전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3.9kg.m의 힘을 낸다.

3.0리터 V6 트윈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동력 성능을 갖췄고, 고성능 모델인 3.0리터 V6 슈퍼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49.0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 재규어 신형 XF
▲ 재규어 신형 XF
▲ 재규어 신형 XF
▲ 재규어 신형 XF
▲ 재규어 신형 XF
▲ 재규어 신형 X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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