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리터 디젤 엔진이 추가된 신형 투싼이 17일부터 국내 판매를 개시한다. 신형은 성능과 디자인이 개선됐고, 가격도 올랐다.

▲ 현대차 신형 투싼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투싼'은 오는 17일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신형 투싼은 2009년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싼타페와 패밀리룩을 이루는 외관이 특징이다. 엔진 라인업은 새롭게 추가된 1.7리터 디젤 엔진과 개선된 성능의 기존 2.0리터 디젤 엔진으로 구성됐고, 1.7리터 디젤 모델은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와 조합돼 성능과 효율을 높였다.

▲ 현대차 신형 투싼

출시에 앞서 지난 4일부터 사전계약이 진행 중이며, 사전계약 개시 4일 만에 계약 대수가 4000대를 돌파하며,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1.7리터 디젤 모델의 인기가 높아 이 모델의 계약대수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현대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판매가격은 2륜구동 모델 기준, 7단 DCT가 장착된 1.7리터 디젤 모델의 경우 2340~2600만원이며, 2.0리터 모델은 2250만원(6단 수동 변속기)부터 2970만원(6단 자동 변속기)으로 책정돼 이전 모델에 비해 최대 360만원 올랐다.

▲ 현대차 신형 투싼 실내

파워트레인은 1.7리터 디젤 모델이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상위 모델인 2.0리터 모델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 높이가 각각 4475mm, 1850mm, 1645mm로, 기존 모델과 비교해 길이와 너비는 65mm, 30mm 커졌고, 높이는 10mm 낮아져다. 또, 휠베이스는 2670mm로 30m 늘었다.

▲ 현대차 신형 투싼

한편, 신형 투싼은 이달 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15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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