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 폭스바겐 투란, 수입 미니밴 유행에 가세할까?
  • 제네바=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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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05 07:47
[제네바모터쇼] 폭스바겐 투란, 수입 미니밴 유행에 가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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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 투란(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국내 소비자들 경향이 세단 중심에서 SUV 혹은 미니밴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여러 수입차 브랜드들이 미니밴 출시를 염두에 두고 있다. 

특히 폭스바겐은 이런 상황에 열린 마음으로 접근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10월 열린 ‘폭스바겐 패밀리데이’에서 7인승 MPV 샤란을 전시하기도 했다. 또 현장에서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샤란과 관련한 설문 조사를 펼치는 듯 적극적인 움직임까지 보였다.

▲ 폭스바겐 투란(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 폭스바겐 투란(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이같은 국내 경향 변화를 예상이라도 한듯, 폭스바겐은 3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열리는 ‘2015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3세대 신형 투란을 공개했다.

투란은 폭스바겐의 대표 미니밴으로 전세계적으로 19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미니밴이다. 신형 투란은 미니밴 최초로 폭스바겐스룹의 MQB 플랫폼을 통해 제작됐고, 무게 감량과 실내 공간 확대 등 상품성이 더욱 개선됐다.

▲ 폭스바겐 투란(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신형 투란은 폭스바겐의 최신 디자인 특징이 적용됐다. 특히 신형 파사트의 디자인 특징이 많이 반영됐다. 차체 길이는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130mm, 휠베이스는 113mm 길어졌다. 그럼에도 무게는 62kg 줄었다. 

세개의 가솔린 엔진과 세개의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TSI 엔진은 110마력, 150마력, 180마력의 힘을 내며, TDI 엔진은 110마력, 150마력, 19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공기역학적인 디자인 적용돼 기본으로 적용된 배터리 재생 시스템 등으로 연료효율은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최대 19% 향상됐다.

▲ 폭스바겐 투란(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 폭스바겐 투란(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실내 공간의 활용성도 향상됐다. 시트에는 ISOFIX 앵커 포인트가 적용된 폴드 플랫(Fold-Flat) 시트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최대 1040리터의 적재공간과 총 47개의 수납공간이 확보됐다. 또 발 움직임으로 테일게이트를 열 수 있는 트렁크 이지 오픈 기능 등도 적용됐다.

▲ 폭스바겐 투란(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이밖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도심 긴급 제동, 교통정체 보조, 추돌 예방 능동 승객 보호, 사이드 어시스트, 트레일러 어시스트 등의 주행 보조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신형 투란은 유럽 시장에서 올 여름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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